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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이강cast 강태오

대리청정 중인 조선의 왕세자
“경들 뜻대로 하십시오. 동궁전 기둥만 안 뽑아 가면 상관없습니다.”
나라야 어떻게 돌아가든 말든 내 알 바인가?
작금의 조선은 외척들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그들의 비리로 백성들이 굶어 죽고 왕실은 욕먹는 게 일이다. 어차피 나선다 한들 목숨이나 잃을 거. 지금 누릴 수 있는 거 다 누리며 좌상 눈에 거슬리지 말자. 그러한 생각으로 시강원(세자의 수업 기관) 대신 상의원을 들락거리며, 아예 상의원 안에 개인 옷 방을 화려하게 꾸며놓고 사치와 미모 가꾸기에 몰두했다. 어전 회의에서도 당당하게 나 기방 출입하오! 말할 수 있는 어엿한 망나니 왕세자로 자랐다.
박달이

박달이cast 김세정

능글, 능청, 능력 있는 예쁜 또라이
남들과 다른 남다른 수완으로 부보상계의 떠오르는 샛별
다섯 해 전 사고로 그전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렸다. 부모는 고모님 밑에서 상단 일을 했고, 달이는 원래부터 부보상이었다는데, 이상도 하지. 자신의 발바닥은 평생 걸어본 일 없는 이처럼 보드라웠다. 뿐만 아니었다. 고모 홍난은 늘 달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한양은 가서는 안된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눈치 빠른 달이는 직감으로 알았다. 다섯 해 전 잃은 기억을 절대 찾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부보상의 삶은 꽤나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우연히 만난 조선의 세자 이강과 아주 요~상하고 지독하게 얽히기 전까지는!
어쩌다보니 함께 산전 수전 공중전 좀 겪고, 목숨 몇 번 구해줬을 뿐인데,
하루 아침에 세자랑 몸이 바뀌어 버리기까지 한다고!? 빨리 내 몸 돌려내!!
이운

이운cast 이신영

왕의 적장자로 태어나 세자가 되었으나 그의 모후는 사통의 누명을 쓰고 폐비 돼 죽은 탓에 폐위된 비운의 왕자
세자 자리를 다시 찾고 싶은 마음도 어머니의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도 없었건만 욕심도 없이 경계만 받아서 내내 외로웠다. 너무 외로운 사람에게 작은 친절은 거대한 속도로 떨어지는 운석과 같다던데. 운이 그랬다.
가족에게서도 하늘에게서도 버려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절에 유폐되었을 때, 먼지로 가득찬 광 문을 열어준 것은 말간 푸른색의 들꽃을 손에 든 우희였다. 우희는 지쳐 쓰러진 운을 간호해주고, 그의 무탈에 다행이라 웃어 준 유일의 사람. 우희의 차가운 손이 운의 불덩이 같은 심장 위에 얹어졌을 때 태어나 처음 숨통이 트였다. 그럼 운은 속절없이 사랑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김우희

김우희 cast 홍수주

절대 권력 좌상의 무남독녀 외동딸
조선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혜롭고, 어진 심성도 갖췄‘었’다. 우희의 삶이 무너진 것은 제 아비의 욕심 탓이었다. 조선의 여인이란 오로지 가문을 위해 살아야 한다. 가문이란 거대한 명분 앞에서 개인은 그저 도구에 불과했다. 다른 사대부 집 여인들은 다 그렇게 산다던데. 가문이 정해준 인연과 짝을 맺고 그 집안 대를 이어줄 아들을 낳고. 누군가의 딸로, 누군가의 부인으로, 누군가의 어미로 살다 가면 인생 잘 살다 갔다 말한다던데.
우희는 달랐다. 그러기에 그녀는 피가 뜨거웠고 가진 게 너무 많았다.
김한철

김한철cast 진구

만인지상 좌의정. 주상 위의 좌상이라고 불리는 무소불위 절대 권력자
한철은 유독 겁이 없고 욕심이 많다. 욕망은 뜨겁고 이성은 차가운 인물. 그는 선왕을 시해하고 금성군을 겁박해 그를 왕위에 올렸다. 그리고 자신은 왕 위의 왕이 되었다. 제 손으로 왕을 세웠으니 이제 자신의 핏줄이 조선의 왕이 되기만 한다면…!
이 나라 조선은 한철의 것이 될 것이었다. 완벽하게도. 그런데 외동딸 우희가 자꾸만 한철의 앞길을 막는다. 세자를 암살하려 했단다. 국혼을 원치 않는단다. 그것도 모자라 제운대군과 연모하는 사이란다.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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