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주cast 아이유
캐슬그룹의 미친개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모자라 화려한 외모와 비상한 두뇌까지 갖췄다. 거기에 지독한 승부욕까지 더해진 그녀의 승률은 100%.
“깨끗하게 질 바엔 더럽게 이기는 게 낫지요.”
이기기 전까진 끝내지 않기에, 그녀의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그런 희주가 고귀하신 양반 나리들을 꼴 보기 싫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노력으로 이룬 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차지한 것도 아닌 그까짓 타이틀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는 꼴이 우스워서.
그래서 희주는 그들과 경쟁하는 걸 즐긴다. 유서 깊은 가문의 자제들이라는 놈들이 평민이자 사생아인 제 앞에서 백기를 든 모습은 꽤 짜릿했으니까.
하지만 그런 희주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결혼.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명문가 자제와의 결혼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캐슬뷰티 대표라는 직위도, 최우수기업가상을 수상한 명예도 결혼시장에선 쓸모가 없다. 평민이란 신분도, 사생아란 치부도 전부 하자가 되었으니.
결국 희주는 깨닫는다. 자신은 결혼조차도 싸워서 얻어내야 한다는 걸. 계산이 빠른 희주는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신랑감을 노린다. 싸워야한다면 이겨야 하고, 가져야 한다면 가장 귀한 것을 가져야 하니까.
그렇게 완을 만난다. 다 이긴 싸움에서도 한 걸음 물러나던 남자. 자신과 닮았으나 자신과 다른 선택을 하는 남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