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3.재욱의 가족

  • 김상천
    김상천박근형70대/ 김재욱 부친/ 천지건설 회장

    재계 20위권인 중견기업 <천지건설>의 창업자. 충청도를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해 오며 때론 공격적 M&A로 몸집을 불려온 승부사기도 하다. 매년 사람들이 신뢰하는 기업 5위안에 들고 있다. 여러 정권을 거쳐 오며 위기를 겪기도 하면서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기업들을 봐 온 터라 기업 관리에 철저하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해 아내 속을 무던히 썩였지만 그럼에도 예나 지금이나 애처가.

  • 이필남
    이필남강부자70대/ 김상천 처/ 재욱 모친

    남편보다 두 살 연상이다. 남편 상천이 인부 대여섯 명 두고 집짓기부터 시작할 때 공사현장에 밥집을 차려 직접 인부들에게 무상으로 밥을 해 먹였다. 그 덕에 상천이 지은 집은 안전사고 하나 없이 튼튼하기로 소문나 오늘날 천지건설의 초석이 되었다. 남편에게 헌신적. 남편이 밖에서 여자를 보는 것도 알지만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서야 할 때 한 큐에 평정해버리는 정중동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 김재희
    김재희오현경40대 초반/ 재욱 누나/ 김상천 큰딸

    1년의 반은 해외 돌아다니며 놀고 쓰고 갑질하고 스캔들 뿌리는, 천지그룹의 골칫덩이. 재희의 정략결혼으로 지금의 승승장구하는 천지건설이 된 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남편 기일에 시댁을 가면 시아버지 잡고 남편 잡은 년이라며 시어머니에게 머리채를 휘어 잡히지만 기일만 되면 어김없이 간다. 성질 더러운 재희가 그 수모를 당해도 대꾸 한마디 없다. 재희의 목표는 반드시 천지건설을 통째로 먹는 것.

  • 조승훈
    조승훈병헌26세/ 재희 아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부모를 따라 유럽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살았다.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얼마 후 아빠까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자 엄마는 승훈을 외가에 던져놓고 세계 곳곳을 유랑하듯 돌아다녔다. 아무 욕심이 없는 것처럼, 철부지 망나니 엄마를 둔 가엾고 착한 아들 코스프레... 그렇게 마음을 감추지만 때론 무섭다. 언제 들킬지 모르니까.

  • 김준서
    김준서 남기원 10세/ 초3/ 김재욱 아들

    집안에서 가장 귀한 존재. 황손인들 준서만큼 귀할까. 품에서 품으로만 옮겨 다녀 첫걸음 떼는 시기가 늦었다고 할 정도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1호는 엄마 우나경이다. 잠들 때 엄마가 있어야 하고 잠 깰 때 엄마 얼굴을 맨 처음 봐야 하는 엄마 바보아들이다. 엄마 다음으로는 수영을 좋아해서 꼭 대회에 나가 엄마한테 금메달을 선물하고 싶다.

  • 어린 승훈
    어린 승훈김현빈1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