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의 큰오빠. 내 여자 남의 여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누구에게나 관심을 가져주는 따뜻하지만 나쁜 남자다. 외모와 말빨로 마음먹고 덤비면 반드시 계약을 성사시키는 수입차 딜러다. 다만 선천적으로 게을러 그 마음먹기가 참 힘들다. 취집도 능력이라 여기는 원재는 ‘취가’를 꿈꾸는 사내다. 돈 버는 것도 귀찮고 그저 편하게 살고 싶어 완벽한 취가를 꿈꾸며 상대를 물색하던 중, 레이더망에 강희가 걸려든다.
주원석차인하바텐더
서연의 작은 오빠. 온미남인 원재와 달리 세상 차가워 보이는 냉미남과다. 첫인상이 사납고 말투도 까칠해 쉽게 친해지기 힘든데, 알고 보면 내 사람에게는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이다. 현재 수준 높기로 명성 자자한 게이바에서 바텐더 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동종업계 종사자의 두 배가 넘는 월급을 받는 이유는 그를 보려고 몰려드는 손님이 매출을 좌지우지하기 때문.
주서준김재용고등학생
서연의 동생. 서연의 친엄마와 새아빠(원재, 원석의 친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님을 잃은 동생이 가여워 서연과 두 형제가 오냐오냐 키웠더니 버르장머리가 하늘을 찌른다. 남다른 외모 덕에 신생아땐 산부인과 홍보모델을, 열 살 때부턴 컵볶이를 먹다가도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외모 뿐 아니라 끼도 다분해 HS엔터 유명 연습생으로 아이돌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