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엄청난 재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1970년대 중동 붐. 대한민국의 활황을 이끌어낸 중동개발의 친근함이 한 몫 했을 것이다.
실제로 중동 붐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부귀영화를 누렸으며,
그들의 성공담 또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말한다.
“나는 역사의 문을 내 손으로 두드렸고. 그 역사의 문들은
나와 함께 땀 흘린 사람들과 내 앞에서 하나씩 열렸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을 뿜어내며 이룩한 성공의 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부의 양극화. 성공지향적 사고. 한탕주의 시대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해서 2000년대 지금, 사람들은 월급 10%가 오르기보다 로또 한 방으로 부자가 되길 바란다.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응답자가 국민 4명 중 3명꼴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우리는 더 이상 바보처럼 도전하지도, 청춘을 담보로 모험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처럼 나약한 우리네 앞에 사막의 뜨거운 태양이 불쑥 등장한다면?
목숨을 담보로 맨 주먹으로 성공신화를 일군 살아있는 신화가 나타난다면?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라는 호기심에서 이 드라마는, 시작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