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자폐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도 인생 처음으로 만난 자폐인이 우리 아이인 거예요.”
모든 것이 처음인 엄마, 아빠는 당황스럽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전국에 겨우 300명 남짓, 그나마도 수도권에 몰려있다.
그저 아이가 조금 늦는다고 생각하다가 진단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뒤늦게 공부하려 해도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걸러지지 않고 공유되고 있다.
그럼에도 엄마, 아빠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 그게 엄마, 아빠의 숙명이니까.
<대한민국 자폐 가족 표류기>는 각기 다른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아동 5명과 그 가족이 겪는 좌절과 혼란, 그리고 희망에 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