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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돈 48회

2006.03.2541

노국공주는 입에 재갈을 물고 비명 치듯 신음소리를 내지르는데, 좀체 아이는 나오
지 않는다. 곤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채 마당에서 이를 지켜보던 공민왕은 좀처럼 안
정을 찾지 못하고, 백성들은 모두 대궐을 향해 절을 하며 순산을 비는데 심지어 울부
짖는 백성들도 있다.

보다 못한 덕녕공주와 초선은 산모의 목숨이 위험하니 어의를 부르고 노국공주는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낳겠다고 한다.

밤하늘에 유성이 길게 꼬리를 그리며 지고, 중전의 죽음을 알게 된 백성들은 통곡하
기 시작한다. 그 틈에 끼어 우는 시늉을 하던 원현과 공철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더
니, 중전이 독살 당했다는 소문을 백성들에게 퍼뜨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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