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8일 (월) / 제 8 회
아리영을 만난 수아는 지난 세월 경혜와 아리영에게 무슨 일이 있
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리고, 수아는 한시라도 빨리 경혜를 만
나고 싶다고 하지만, 아리영은 경혜가 맹인이 된 사실이 걸린다.
아리영이 자신을 경계한다고 생각한 수아는 자신이 경혜를 친언니
처럼 따랐다며 피만 안 나눴을 뿐이지 친자매나 다름없다고 한다.
한편, 마준은 맞선을 보고,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난다.
그러나 몰래 맞선 장소에 나와 맞선녀를 힐끔거리는 동생 마린 때
문에 마준은 딱지를 맞는다. 화가 잔뜩 나서 집으로 돌아온 마준
은 수아에게 빨리 마린을 시집 보내라고 하고, 자초지종을 들은 수
아는 마준에게 좋은 배필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방송국에서 스탭들과 함께 있던 아리영은 취재차 들른 예영을 보
게 된다. 예영과 마주치지 않도록 자리를 피한 아리영은 동생인 예
영과의 악연을 생각하며 착잡해진다. 그렇지만 곧장 주왕에게 전
화를 걸어 신문사 견학을 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