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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트뉴스
2. 여성배역으로 새롭게 돌아온 성장극 <오펀스>
3. 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숙성시키는 아날로그 사진 작가 김승구
4. 일제강점기 조선인 유학생 탐사 보고서 정종현 교수의 <제국대학의 조센징>
5. [신보] 윤한 – <베니스의 눈물 (feat. 송민제)>

2019.09.190

문화사색 658회
■ 아트뉴스

(연극) 스카팽
(무용) LDP 무용단 신작 <트리플 빌>
(발레) 월드발레스타 갈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 아트스페이스
여성배역으로 새롭게 돌아온 성장극 <오펀스>


1983년 LA에서 막 올린 후, 숱한 상을 휩쓴 세계적인 연극 <오펀스>가 2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다시 올랐다. 내용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 '트릿'과
'필립' 형제가 어느 날 시카고 갱스터 '해롤드'와 우연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두 소년이 겪게 되는 성장 드라마다. 알 파치노 등 남성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이 극이 올해 대변신을 했다. 여성 배우들이 세 명 남자 역할을 맡는 젠더프리
캐스팅을 도입한 것.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세 인물이 어떻게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연극 <오펀스>. 여배우들이 연기한
색깔 다른 <오펀스>를 만나보자.


■ 아트스토리
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숙성시키는 아날로그 사진 작가 김승구


최근 제11회 KT&G 스코프(SKOPF)에서 <밤섬> 사진으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승구 작가. 외로웠던 고교 시절부터 필름카메라를 들고 주변 사물을 기록하며
사진가의 꿈을 키워온 그는 2011년 대형 아날로그 카메라로 ‘밤섬’에 직접 들어가
사계절을 촬영하며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구축해왔다. 서울시의 허가를 얻어
어렵사리 작업한 ‘밤섬’ 외에도 그는 아파트의 풍경으로 스며든 인공 자연물을 담은
‘진경산수’ 연작, 그리고 현대 도시인들의 억지스런 여가생활을 담은 ‘리버사이드’,
‘베러데이즈’ 연작으로 주목받아왔다. 하루 종일 현장을 지키다 몇 컷을 건져내는
촬영 방식, 인화까지 아날로그 작업을 고집하는 그는 최근 시카고에서 전시를 갖는
등 해외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긴 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숙성시키는 사진.
김승구 작가의 프레임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 책으로 걷다 : 산책
일제강점기 조선인 유학생 탐사 보고서
정종현 교수의 <제국대학의 조센징>


19세기 이토 히로부미가 국가에 복무할 최고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9개 제국
대학. 이중 도쿄와 교토 제국대학을 중심으로 이곳에서 수학한 조선인 유학생의
행적을 추적한 책이 나왔다. 바로 <제국대학의 조센징>. 일제강점기 당시 문학을
연구해온 국문학자 정종현 교수가 10년 동안 공을 들인 역작이다. 그는 일본
제국대학의 조선인 졸업생 약 천 명을 전수조사해서 그들의 일본에서의 행적과
대한민국 건국에 끼친 영향, 그리고 현재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계까지 미친
파급력을 집중 조사했다. 정종현 교수가 전하는 대한민국 엘리트의 기원
<제국대학의 조센징>을 읽어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윤한 – <베니스의 눈물 (feat. 송민제)>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정규 5집 앨범 [European Fantasy]. 이탈리아 스위스 등을
여행하며 느낀 아름답고 신비로운 유럽의 감성을 윤한만의 언어로 채웠다. ‘베니스
의 눈물’은 첼리스트 송민제의 묵직한 첼로 선율과 윤한의 피아노 연주를 통하여
여유롭고 로맨틱한 이탈리아의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다. 오선지에 담아낸 여행의
낭만, ‘베니스의 눈물’을 지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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