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평화'를 염원하는 경기도민의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 〈Let's DMZ〉가 열렸다. 이 중 메인 프로그램인 〈DMZ 포럼〉엔 베 트남 전의 참혹함을 세상에 알린 사진의 실제 주인공 판티킴푹과 페미니스트 저널리 스트이자 사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참가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 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피스메이커 콘서트〉엔 그리스의 ‘행동하는 가수’ 마리아 파란투리,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 정태춘 밴드가 함께 했다. 통일과 평화를 향한 소망이 담긴 축제 〈Let's DMZ〉을 만나보자.
■ 아트스토리 장르를 넘어 진화하는 즉흥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한국 마임의 대부 유진규와 재즈 색소 폰의 대가 강태환,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이 모여 보기 드문 즉흥연주를 펼 친 것.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은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했지만 대학시절부터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활동했고 이후 현대무용, 연극과 콜라보하고 영화에도 참여 하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즉흥연주자. 최근에는 음악가 뿐 아니라 미술가와 도 손잡고 즉흥콘서트를 현장 녹음해서 LP로 제작, 자신의 레이블로 출시하고 전시 도 하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또 분신인 바이올린을 더 잘 알기 위해 악기 제작 까지 배운 그녀.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해가는 강해진을 집중 취재했 다.
인간에 의한 생태계의 교란을 연구하는 환경생태학자 박지형 교수. 그는 거미를 관 찰하며 참 민주주의를 꿈꾼 스피노자의 일화를 바탕으로 자연의 법칙에서 현대사회 의 해법을 찾아본 책 〈스피노자의 거미〉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적자생존의 진화론’ 으로 인간사회의 ‘승자독식’을 설명하는 오랜 편견을 깨고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생태계’의 ‘공존 원리’를 설명한다. 진화생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어 ‘자연에서 배 운 민주주의’의 원리를 풀어낸 책, 박지형 교수의 〈스피노자의 거미〉를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Philharmonix – 〈Swing On Beethoven〉
클래식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을 중심으로 구성 된 7인조 앙상블 필하모닉스가 싱글 〈Swing On Beethoven〉을 발매했다. 클래식 부터 재즈, 탱고 등 자유분방한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필하모닉스. 베토벤을 그 들의 색으로 연주한 〈Swing On Beethoven〉을 지금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