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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화 [이상한 나라의 ‘시월드’? ‘신(神)월드’!]
두 번째 실화 [로맨스 잔혹사 : ‘썸’과 ‘빚’ 사이]

2021.09.111,628

■ 첫 번째 실화 - 이상한 나라의 ‘시월드’? ‘신(神)월드’!

작년 12월, 하선(가명) 씨의 가정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에서 짜장면을 먹던 5살 딸, 지율(가명)이가 내복 차림으로 남편과 함께 외출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것이다. 아이를 찾으러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한 하선 씨. 그리고 4시간 후, 지율(가명)이는 남편이 자주 다니던 한 사찰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그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아이의 손에는 빨간 염주가 칭칭 감겨 있었고, 온몸은 멍투성이였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선(가명) 씨는 아이에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날 아이의 온몸이 멍들게 때린 사람은 아이의 큰고모. 그런데 더 놀라웠던 사실은 아이가 폭행을 당하는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손을 잡은 사람이 바로 아이의 아빠인 남편이었다는 것이다. 큰고모는 지율(가명)이를 치유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이해하지 못할 주장을 거듭했다.

“ 내가 데리고 오라고 그랬고...
그 어린아이의 몸속에 있는 그 아기 귀신들을 네가 어떻게 감당할 건데.
그 다음번에 똑같은 일이 생겨도 나는 또 할 사람이야. ”
- 하선(가명) 씨와 큰고모 통화 내용 -

그날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잇달아 일어났다. 남편은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남기고는 집을 나가버렸다. 아파트 관리비, 아이 유치원 비용 등 모든 생활비를 끊어버리고 재난지원금까지 가져 가버린 남편, 그리고 말을 맞춘 듯 연락이 되지 않는 시댁 식구들.

취재 도중 큰고모에게 다른 절의 신도들은 물론, 큰고모의 딸과 어린 조카들까지도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서서히 드러나는 시댁 가족의 실체와 아내를 피해 숨어버린 남편을 <실화탐사대>에서 추적한다.


■ 두 번째 실화 - 로맨스 잔혹사 : ‘썸’과 ‘빚’ 사이

어딘가에 있을 인연을 꿈꾸며 한 ‘소개팅 앱’을 시작한 영준(가명) 씨. 어느 날 그에게 드디어 한 여성이 나타났다. 외모부터 성격, 목소리와 말투까지 완벽한 이상형이었던 그녀. 실제 만남에서도 거침없이 호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녀와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는 영준(가명) 씨.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데이트 중 자꾸만 자신의 회사로 가자는 그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그녀가 데려간 곳은 다름 아닌 ‘분양대행사.’ 이후 그녀와 대행사 직원의 달콤한 제안이 이어졌다. 신도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권유하는 그녀의 말을 믿고 결국 억대 계약을 한 영준(가명) 씨. 하지만 매달 받을 수 있다던 월세는 오간 데 없고 결국 대출 빚만 떠안게 된 상황. 그런데 영준(가명) 씨와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는 남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달콤한 말로 청년들을 빚더미에 앉게 한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피해자는 제각각이지만, 소개팅 여성들이 일한 회사는 같았다. 부동산 대박을 미끼로 사회초년생을 노리는 분양업체의 유혹과 소개팅녀를 양성하는 회사의 교육방식까지 9월 11일 토요일 밤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 낱낱이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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