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한 그 여자, 날 떠날 거야. 무조건 괜찮아야 해!”
7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14회에서는 보늬(황정음)가 자신의 액운 때문에 수호(류준열)가 곤경에 처한 것일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게임 ‘IF’가 악성코드 사건에 휘말리자, 모든 책임을 지고 제제팩토리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보늬는 자신의 액운 때문에 벌어진 일인 것 같아 괴로워했다. 이에 수호는 “다시 시작하면 돼요. 알죠? 나 천재인 거”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이어 둘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보늬는 속상한 마음에 계속 눈물만 흘렸다. 수호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며 위로했다. 이후 수호는 “영화가 무지 감동적이어서 운 거죠? 나 때문이 아니라?”라고 물었다. 보늬는 “나 때문에 다 이렇게 된 거면 어떡해요?”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수호는 “보늬 씨, 산업스파이였나? IF 망하라고 고사 지냈어? 아니잖아. 보늬 씨가 한 게 없는데 잘못한 게 뭐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걱정 금지. 의심 금지!”라고 말했다. 보늬가 끄덕이자, 수호는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고는 “착해라”라며 미소 지었다.




지낼 곳이 없어진 수호가 짐을 들고 보늬의 집으로 찾아갔다. 수호가 “당분간 여기서 살려고요”라고 하자, 당황한 보늬는 그를 밖으로 내쫓았다. 하지만 수호가 옥상에서 자는 것을 안 보늬는 결국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일주일 동안 함께 지내기로 한 둘. 수호는 따로 자야 하는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그가 “소파에서 자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라고 묻자, 보늬는 “당장 쫓겨나고 싶어요? 엉큼하게!”라며 단박에 거절했다.
그러자 수호는 “맙소사! 그런 거였어요? 못살아. 엉큼하네”라며 짐짓 아닌 척했다. 하지만 보늬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이불을 팡팡 찼다. 이후 수호는 방문을 사이에 둔 채, 보늬에게 “재워줘서 고마워요. 좋은 꿈 꿔요”라고 인사했다.




수호는 영일(정인기)과 함께 백신 만들기에 돌입했다. 량하(정상훈)는 수호와 영일을 보며 “닮았네”라고 말했다. 수호는 량하에게 “같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 보여줘야 해. 엄청 겁내고 있을 거라고”라며 보늬를 걱정했다. 이어 그는 “다 자기 때문에 그런 거로 생각하면... 마음 약한 여자, 날 떠날 거야”라며 불안해했다.
또한, 수호는 “다 해결해서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해줄 거야. 절대 안 놓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달님(이초희) 역시 보늬를 만나 “절대 놓치지 마!”라며 수호와의 사랑을 응원했다. 설희(에이미/이청아)와 건욱(개리/이수혁)도 각자 수호와 보늬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놓았다.




결국, 수호는 복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하는 데 성공했다. 보라(김지민)도 깨어나서 처음으로 “언니”라고 말했다. 보늬는 ‘저주가 풀린 거 아닐까? 다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소금과 팥 등을 밖에 내놓았다. 그녀는 “오늘부턴 그 사람한테 의지하며 살려고요”라고 말하며 걱정을 털어냈다.




보늬는 수호에게 “괜찮다고 말해줘요. 무조건 다 좋을 거라고”라며 기뻐했다. 그러자 수호는 그녀의 눈을 마주 보며 “무조건 괜찮을 거야”라고 전하며 꼭 껴안았다. 하지만 보늬는 대해(김상호)가 사건에 얽혀서 수호가 곤경에 처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 보늬는 눈물을 흘리며 대해에게 “나 때문 아니라고 겨우 믿었단 말이에요!”라며 속상해했다.




보늬는 수호에게 전화를 걸어 “나한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청혼을 준비하던 수호는 벌떡 일어나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수호는 보늬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웃었다. 보늬는 그런 그를 보며 안심했다. 하지만 차가 보늬에게로 돌진하자, 수호가 그녀를 밀어내며 대신 사고를 당하는 모습에서 14회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며,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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