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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연정

리연정(24세)cast 최강희

강원 원산시 출신으로 평양음악무용대학 4년(무용전공)에 재학중인 북한 응원단 일원이다.
북한 과학원 연구원인 어머니와 교수 출신 아버지 밑에서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성장한 북한의 재원. 수줍음을 타지만 할말은 하는 성격으로 마음이 따뜻하며 이해심이 많고 책임감이 강하다. 공화국에 대해 긍지는 갖고 있지만 설익은 말로 소리 높여 외치는 일은 없다. 자존심이 강한 원칙주의자로 한번 결심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낼 만큼 고집 또한 세다.
남한에 있는 친아버지를 찾고자 하는 그녀는 아버지를 보고싶은 마음과 자신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남한 기자인 신태영과 사랑을 쌓아나간다.
신태영

신태영(29세)cast 류수영

서울 출생으로 스포츠신문과 단기계약을 맺은 프리랜서 르포라이터다.
기자사이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유명한 그의 원칙은 두가지. 사실은 소설처럼 엮어 가독성을 높이고, 사실이 아니면 만들어낸다.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취재력 또한 대단해 최규하 전 태통령도 그 앞에선 입을 열 것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 기자정신을 잃어버린 게 아니냐는 비난에도 철저한 자기합리화로 무장, 꿈쩍도 하지 않는 황색언론의 대표주자다.
머리 또한 영리해 적을 만들지 않고, 인간관계도 풍부한 편이지만 그 깊이는 지극히 얕은 개인주의자. 모든 면에서 자유로운 성격으로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얽매이는 법이 없고 선입견에 휘둘리지 않는다. 리연정의 비밀을 알고 특종 욕심에 접근, 친아버지 찾는 일을 도우면서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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