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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희

황종희cast 황신혜

난 사랑에 모든 것을 건다!
스튜어디스에서 홈쇼핑 케이블 채널 중역으로 성공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단 한번의 돈걱정도 없이 자라고, 그것도 모자라 얼굴까지 이뻐서, 평생을 공주처럼 살아온 여자. 아니, 결혼 전까지 공주처럼 살아온 그녀.
따르는 남자도 많았지만, 그녀 자체가 단 한번 만난 남자와도 어쩜 그렇게 사랑에 잘 빠지는 지~, 사랑만 즐기다가 결국 결혼 시기를 놓치고 만다. 35가 넘어가는데도 결혼에 대한 환상에 젖어있던 그녀는, 나이 36에 5살이나 어리고 거기다 핸섬하기까지 한 남동생의 친구 석구와 결혼하면서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고 축복처럼만 여겨진다. 결혼식 날 자신을 그저 부럽게만 바라보던 여자친구들의 시선만 생각하면!!!
아, 난 땡잡은 거라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의외로 순정을 다 바치는 그녀는, 더구나 나이가 많은 죄까지 겹쳐 그저 순종적으로 남편을 섬기며 그래도 이게 여자의 행복이라 믿으며 마냥 행복해하는 그녀. 그랬던 그녀가! 능력 부족인 듯한 남편의 경제력 앞에서, 조금씩 조금씩
현실적인 삶에 적응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에는 만화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칸나처럼 얼굴은 이쁘지만, 말하는 건 못난이 혹은 아줌마 특유의 수다스러움)
먼저, 하루가 멀다하고 앉아있던 미용실 출입부터 줄이기 시작했다. 항상 세련되게 정리되어 나풀거렸던 머리는 노란 고무줄로 동여매고, 염색까지 본인의 손으로 직접 하는 알뜰함을 보였다. 시장에 가서 물건값을 깎는 것은 기본이고, 백화점에서까지 물건값을 실갱이 하다 싸움이 붙는 경우까지 생기는 상황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아이까지 생기자 갈수록 빠듯해지는 살림에 남편의 늘어난 런닝셔츠까지 걸쳐 입고 집안을 돌아다니게 된 그녀.
결국, 그 아름답던 그녀의 외모도 쇠퇴하고 누가 봐도 구분 안 되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씩씩하게 자리를 잡아가던 어느 날...
예전과 다르게 자신을 무시하고 구박하던 남편이 갑자기 사들고 들어온 장미꽃 다발과 함께 발견한 여자의 긴 머리카락...
그리고, 남편의 젊고 탱탱한 젊은 애인년이 남긴 전화 문자 메시지. 나이 많은 아줌마랑 사는 거 지겹지? 힘내~자기야?
그녀는 다시 거울 앞에 앉았다. 결혼 전 입었던 청바지를 꺼내 입고, 아무렇게나 묶었던 머리를 드라이로 펴본다. 오호~나 아직 훌륭해! 니가 감히 나 같은 여자를 두고 바람을 피워? 이혼? 누구 좋으라고? 절대 못해 줘! 너도 한번 당해봐라!
그녀의 변신이 시작되는데......
김석구

김석구cast 안재욱

은행대리에서 백수로
지극히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나 그럭저럭 공부해 어느 정도 대학에 들어가, 나름대로 안정적인 직장을 잡은 케이스.
하지만, “타고난 끼”와 받쳐주는 외모 덕에 하루도 여자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평생을 연애만 하다가 살 것처럼 보였던 그가, 자신의 은행 VIP 고객인 대기업임원의 딸이자 친구의 누나인 종희를 만나게 되면서, 모든 인생관이 송두리째 바뀌고 마는데...
일단 돈 많지! 나이와 상관없이 얼굴 몸매 예술이지! 성격 카리스마 있고, 거기다 애교까지 많은 그녀. 저런 여자만 딱 잡으면 인생이 마냥 해피 할 거 같았던 그...김 석구! 그런데...막상 종희를 손에 넣은 그의 심정은 비참하기만 하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보통의 여자들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하던 그 '이쁜 여자? 종희가 보통여자들과 똑같은 여자다!! 한마디로-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밥 먹고 이빨에 고춧가루도 끼고, 자다가 일어나면 눈엔 눈곱과 머리는 엉클어져 꼴이 말이 아니며, 심지어~ 방귀도 뀐다.
세상에 총각시절 그의 우상이었던 종희가 말이다!
더구나 점점 누나 같고 엄마 같은 연상인 아내가 부담스럽기만 한데... 아, 이렇게 내 화려한 인생을 접어야 하나?? 난 오빠 오빠하며 착 달라붙는 상큼한 여자가 필요해!?
그의 비밀스런 로맨스는 이렇게 시작되지만.......
고은비

고은비cast 오승현

난 아무 것에도 걸지 않는다!
홈쇼핑 쇼핑 호스트
밝고 활발하며 당찬 아가씨. 아니, 당참이 지나쳐서 당돌해 보이는 초특급 최신세대.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해 누구보다 일도 열심히 하고 주말이면 인라인이다, 스노우보드다 한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열정을 보이는 그녀.
인생 목표는 그저 신나게 사는 것. 그리고, 그 신나게 사는 것에 하나인 연애도 열심인 그녀는, 아직 철이 없는 건지, 상대를 크게 가리지 않는다.
더구나 연애를 사랑보다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도도해 보이는 남자를 자신의 노예로 만드는데 거의 희열을 느낀다.
양다리 걸치는 건 거의 기본이고 양다리도 자신에게는 부족하다고 생각 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그녀.
이제는 연애에 스릴까지 느끼고 싶은지, 유부남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의 눈에 들어온 남자가 바로 석구. 그리고, 항상 한 남자로는 만족을 못하는 그녀의 또 다른 상대는 재벌 2세인 도도한 승완. ‘난, 다섯 명도 관리 가능하다니까!’
황종혁

황종혁cast 권오중

난 매형 놀리는 재미에 산다
석구와 함께 게임회사 창업
종희의 남동생이자 석구의 친구. 현재 노총각.
매일 밤이면 밤마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생활을 해도 지치지 않는 왕 체력을 갖고 있다. 피는 못속인다고 누나의 전성시대를 고스란히 쫓아서 여자들에게 한창 작업을 들어가곤한다. 그런데 성질이나 바람기는 닮았으면서 하필 외모가 누나의 1/10도 안되는 탓에 작업 성공률이 극히 낮다.
노는 건 누나랑 꼭 닮고, 카드 빚지는 건 매형이랑 똑 닮아서 월급이 들어오면 이 카드회사, 저 카드회사 자동이체 되느라 동전만 몇 푼 짤랑거린다. 그래도 취미와 자유 때문에 결혼은 죽어도 못하겠다고 외친다. 그러나 30살이 되도록 이상형이 청순한 글래머다 보니, 내년에도 이러면 결혼하긴 다 글러먹었다.
가족들은 심성은 착하나 물질에 어둡다고 말하지만, 남들은 약간 한심한 스타일이고들 말한다. 누나와 매형(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의 애정문제에 관심이 많고, 언제나 매형을 보면 곯려줄 생각만 한다. 종희는 이미 알아버렸는데 석구가 바람난 걸 뒤늦게 알곤 두들겨 패서 경찰서 신세를 지고... 그 계기로 괜하게 콩밥만 먹어서 친정식구들까지 죄다 알게 하는 쾌거?를 이루는데...
복제동

복제동cast 최상학

난 결혼에 목숨을 건다!
홈쇼핑 FD
첫사랑을 사수하는 남자. 이쁜 여자 앞에만 서면 더듬거려서 순진하고 순수해 보이지만,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자기 할 말 다 하고 직언도 서슴지 않는 경상도 사나이다.
오로지 조안나 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순정파. 키도 안 크고, 그렇다고 인물이 번듯하지도 않고, 게다가 무뚝뚝한 표현까지-
그래서 퀸카 고은비에겐 따르는 하고많은 남자들 중에 한사람 중에서도 한 트럭으로 가져다 줘도 안 갖고 싶은 남자다.
본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속도 없고 벨도 없이 오직 고은비 곁에서 바라볼 수만 있다면 좋겠다. 후에 스토커 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끝장난 연애의 진수를 보여주고, 결국엔 그를 위로해주던 남정란과 연결되는데...
정상현

정상현cast 이주현

난 무엇이든 4주 동안에 승부한다!
홈쇼핑 신입 피디
유부녀면 어떻냐, 사랑하는데... 사랑이 참 쉽고, 표현하는 것도 참 쉬운 남자.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게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감정에 솔직하고 자상한 거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그건 ‘바람둥이’다. 세상에 무서운 게 별로 없어서 아주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다.
이제 막 대학 졸업해서 직장도 억지로 잡았으면서 뭘 믿고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고민하는 거라곤 오늘 점심엔 뭘 먹을까와 연애뿐! 매력적인 유부녀 종희와의 만남 이후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조안나

조안나cast 조미령

난 솔로탈출에 모든 것을 건다!
홈쇼핑 PD
종희의 대학 후배이자 든든한 후원자로 현재 홈쇼핑 케이블 채널 PD. 종희가 홈쇼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도와준다. 종희와 술만 마시면 그녀는 매번 이렇게 외치곤 했다. ‘난 결혼 안하고 사는 게 너무 좋아!’하지만, 몰래 전문 결혼소개회사에 등록해 이리저리 선보러 다니는 게 일이다.
그러나, 그 연령대의 남자들은 이미 여자들이 죄다 채어 갔거나 이혼을 했거나, 그도 아니면 어린 여자만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좌절했다.
그래도 꿋꿋하게 맘에 드는 남자를 찾기 위해서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남자랑 헤어질 때마다 잊기 위해서 하기 시작한 취미가 쌓이다보니 조금씩 할 줄 아는 건 많아서 옆에 있으면 즐겁게 하는 재주를 가졌다. 눈높이를 낮추고 낮추고를 반복하면서 처절고.. 곧 다가올 30대의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인위적인 만남이 싫다고 겉으로는 선은 안 보려고 하면서도 킹카들이 많이 모인다는 동호회에 나가서 남자들 물색하는 것이 주말의 유일한 낙. 그러나 주중에는 후배들이 데이트하러 나간다는 꼴은 도무지 볼 수가 없어서 마녀로 변하곤 한다.
누가 실연 당했다고 하면 술 사주면서 조언해주는 것이 그녀의 특기이다.
남정란

남정란cast 한나연

난 영어 발음에 모든 걸 건다!
홈쇼핑 구성작가
종희의 속을 드글 드글 볶아대는 이혼녀. 영어 발음을 오묘한 오버로 꼬고 다닌다.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바람에 비읍만 나와도 치를 떨곤 한다. 복사기 광고에서 종이 걸렸다고 마녀로 변하는 그녀와 닮은꼴이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성질을 부리기 시작하면 종희와 죽어라 싸우곤 한다. 게다가! 우연히 황종희의 바람을 목격하게 되면서 은근슬쩍 그녀를 압박한다. 연하의 남자나 애인 있는 남자, 가정 있는 남자 등등... 그런 사람들과 연애하는 건 절대 눈뜨고 못 본다고 주장하고 다니다가 결국엔 자기 자신도 절대로 빠지지 않을 것 같은 위험스러운 사랑에 가담하게 되면서 종희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게 되고, 누구보다 의지하게 되는데...
남두일

남두일cast 김명국

석구의 은행상사
석구의 은행상사이자 대학 선배. 매사 석구의 근무태도와 행동에 대해 불만이 많아 호시탐탐 석구의 잘못만 트집잡는 사람.
이런놈이 어떻게 은행에 취직을 했나 매사 석구의 입사 배경을 의심하며, 매번 석구에게 낙하산이라고 부른다. 말 주변이 없어 부하 직원들에게 말을 막하는 편이지만 마음이여려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뒷끝이 없는 착한심성의 소유자.
석구가 은행을 그만두고 벤처를 차리면서 동반자로써 석구의 부하직원이되 상황이 역전이되고... 석구의 회사가 대박을 터뜨리고 밉지않는 석구의 복수가 시작된다. 하지만 석구는 누구보다도 두일을 감싸주고 선배로써 대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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