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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땡 잡았다!” 라고 서로 생각하고 시작한 커플이 있다.
여자는 자신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잘생기고 상큼한 연하의 남자를 잡았다고 좋아했고,
남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뛰어난 외모와 늘씬한 몸매,
거기에 경제력까지 갖춘 여자를 잡아 대성공했다고 생각했다.
처음 시작은 그렇게 완벽한 커플이었다. 하지만, 항상 시작은 끝이기도 하다.

“땡 잡았다” 라고 행복해했던 생각은 끝이 나고,
과연 이것이 “꽝!” 잡은 건 아닌지에 대한 서로의 치열한 고민이 시작된다.
그 완벽했던 여자도 그에게 그저 보잘 것 없는 "아줌마"로 전락해 버리고,
백마탄 왕자같았던 그 어리고 뽀송뽀송했던 남자도 이제 그녀에게 할 일없이 밥만 축내는 룸펜같아 보인다. 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한때, 세상을 다 휘어잡을 것 같았던 그녀가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닥까지 망가져 가던 어느 날... 그는 젊고 이쁜 애인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줌마’로 전락해있던 그녀가 뚜껑이 열리며 외친다.
‘나 성깔 있던 년이야!’ ‘곱게 이혼은 못해 줘!’ ‘떴다, 그녀!’
부부라는 가정 안에서 서로가 다른 상대를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묘하게 유지되는...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부부관계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의 새로운 모습과 갈등, 고민을 현실적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만드는 사람들

  • 기획 정운현
제작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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