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기(37세)cast 박상민
산-들-강 식품 회사 상무
김회장이 사별한 첫 번째 부인에게서 낳은 아들. 임여사에 대한 애정도 친모에 대한 애정도 없다. 배다른 여동생 화경과도 겉으론 사이가 좋은척 해도, 속으론 후계자 다툼으로 날이 선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첫 결혼 생활에 실패하고 전처가 낳은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여자에 대한 불신과 모멸이 기본적으로 있다. 게다가 애정이 결핍되어 자랐으므로 내면은 예민한 상처의 흔적이 남아있는 외로운 남자. 그 동안 단순 정복욕으로 만나고 버린 여자가 꽤 많았는데 그 때마다 동생 화경이 뒷수습해주곤 했다. 사실 그 모든 것은 화경이 던져주는 떡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알게된 경주와 적당히 즐기려 했는데, 이 여자 자존심이 만만치 않다. 놀려먹는 재미, 괴롭히는 재미가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진심으로 경주를 좋아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