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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기

성남기(37세)cast 박상민

산-들-강 식품 회사 상무
김회장이 사별한 첫 번째 부인에게서 낳은 아들. 임여사에 대한 애정도 친모에 대한 애정도 없다. 배다른 여동생 화경과도 겉으론 사이가 좋은척 해도, 속으론 후계자 다툼으로 날이 선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첫 결혼 생활에 실패하고 전처가 낳은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여자에 대한 불신과 모멸이 기본적으로 있다. 게다가 애정이 결핍되어 자랐으므로 내면은 예민한 상처의 흔적이 남아있는 외로운 남자. 그 동안 단순 정복욕으로 만나고 버린 여자가 꽤 많았는데 그 때마다 동생 화경이 뒷수습해주곤 했다. 사실 그 모든 것은 화경이 던져주는 떡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알게된 경주와 적당히 즐기려 했는데, 이 여자 자존심이 만만치 않다. 놀려먹는 재미, 괴롭히는 재미가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진심으로 경주를 좋아하기 시작하는데…
성화경

성화경(35세)cast 우희진

산-들-강 식품회사 전무
김회장의 딸. 노처녀고 야심가다. 소유욕도 강하고 집착도 강하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면 끈질기게 기다려서라도 기어이 손에 넣고 마는 독거미 같은 여자.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 때문에 이복 오빠인 남기가 후계자가 될 순 없다. 지금이 어떤 시댄데…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과 갈망이 크다. 후계자가 되려면 상대적으로 남기는 실패해야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여자문제를 일으키도록 그의 주변에 예쁜 여사원들을 배치했다. 물론 경주도 그 중 하나였다.

회사와 집안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그녀는 선우를 이용, 경쟁업체 기밀을 캐는 것은 물론 심지어 그의 신분까지 위조해 집안에 자신의 연인이라고 소개를 하는데…
이선우

이선우(29세)cast 심형탁

중소기업 영업사원 → 산업 스파이
머리 좋고 유머도 있는 미남. 가정 형편으로 대학도 중도 포기했지만, 독서광에 배짱도 있고 사업수완도 있다. 모든 걸 다 갖췄으나 한 가지, 돈만 없다. 신세 한탄이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그는 참 낙천적이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사랑하는 여자 경주를 지키며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일찍 돌아가신 부모 대신 남매를 키워온 늙은 할머니와 병든 여동생이 있다. 동생 수술을 하려면 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막막한 선우에게 신사장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특별한 제안을 해온다.

당장 급한 수술, 생사가 달린 수술이라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는 거액을 받고 신사장이 시키는 대로 한 기업의 내용을 빼내는 계획에 동참한다. 선우는 이 일이 자신의 삶을 엉뚱한 궤도 위에 올려 놓으리라는 것을 그 당시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오경주

오경주(27세)cast 왕빛나

산-들-강 직영매장 매니저
알바하면서 자력으로 전문대를 졸업한 후 산*들*강 에 입사했다. 학벌 없고 집안 배경 없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존심 하나는 최강이다. 아버지가 다른 여동생과 10년 넘게 혼자서 두 딸을 길러온 엄마 인희와 살고 있다. 그러나 마음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엄마가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어 경주로서는 큰 짐이다.

중국 파견사원 모집에 응했다가 떨어지고, 엉뚱하게 김남기 상무의 비서로 발령이 난다. 유독 자신에게만 모욕을 주며 그걸 즐긴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이럴 때 늘 위로가 되는 사람, 바로 3년 된 그녀의 애인인 선우다. 그와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언젠가는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낙관도 든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떠났다. 대체 왜? 영문도 모른 채 그녀는 혼자가 되었다.

배신감과 상실감의 고통 한가운데로 그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다. 바로 남기! 그도 자신처럼 외로운 인간이란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는데…
문현수

문현수(26세)cast 김동욱

영화감독 겸 바리스타
이기적이진 않지만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도회적 남자. 바리스타를 하면서 가끔 좋은 원두 사온다는 명분으로 훌쩍 여행을 다니며 자유롭게 살았는데, 최근에는 여자 문제 때문에 발목이 잡혀있다.

자기 집에서 변호사와 결혼하라 한다며 헤어진 옛 연인 정민! 결혼 전날까지 울고불고 전화하거나 찾아왔었다. 결혼하지 말라고 잡으면 미안하다 빠져나갔고, 이별하자고 돌아서면 너 없으면 못산다고 붙잡았다. 문제는 결혼 후에도 같은 패턴이라는 것! 다른 면에서는 쿨한데 유독 그 여자한테만 쿨하지 못하다.

파출부인 강아줌마 둘째딸이 아르바이트를 구해 커피숍에 들였는데 특이한 성격이다. 남의 일에 거리를 둘 줄 모르고 간섭, 참견한다. 가만히 지켜보니 닫힌 마음을 힘들이지 않고 열게 하는 정서적 힘이 있다. 점차 쿨하다던 그의 마음에 봄꽃이 핀다. 진작 만났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좀 좋았을까…
한경미

한경미(22세)cast 이다인

대학교 휴학중
경주의 동생. 밝고 솔직하고 정 많고 착하고 웃음 많고 눈물도 많다. 없는 게 있다면 욕심. 누군가 어려운 사정에 빠져 있으면 시간 들이고 공 들이고 돈 들인다. 오지랖이 넓다. 매사 긍정적인 면을 보는 맑은 캐릭터.

형편이 좋지 못해 대학교를 휴학하고 각종 알바를 전전하던 중, 엄마가 파출부 다니는 집 아들인 현수에게 취직을 부탁, 그가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커피전문점에 취직했다. 좁은 공간에 같이 있다 보니 현수의 연애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현수와 헤어진 그의 옛 연인이라는 정민이라는 여자가 경미는 좀 황당하다. 자신이 현수와 조금 가까워졌다고 당당하게 따지는 정민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현수를 절대 안 놔주겠다고 한다. 자기는 현수 버리고 딴 남자한테 시집 가 있는 주제에……
하정민

하정민(27세)cast 홍수아

현수의 전 여자친구, 現 유뷰녀
집에서 검사 사위 보겠다고 해서 선을 보고 또 봐서 사법연수원생에게 시집갔다. 검사 못되고 변호사로 취직했지만. 물론 사랑 없는 결혼이다. 사랑은 현수랑 한다.

사랑 따로 결혼 따로다. 나쁠 거 없지 않나?
원래 분산투자가 안전한 투자 아닌가? 그런데 현수가 변해간다. 마음이 점점 멀어져 가는 거 같다. 절대 그대로 둘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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