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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나영자

나영자cast 박민지

26세. 의대 졸업 후 백화점 취업. 나봉일, 김하나의 막내딸.
어려서부터 개구리 해부하는 걸 좋아하고 개미 목 위로 칼날을 덜컥덜컥 내려치더니 결국 의대에 진학, 지금은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버지인 <나봉일 산부인과> 나봉일 원장님의 뒤를 이어 훌륭한 산부인과 의사가 되는 게 꿈이다. 그런데 국가고시를 며칠 앞둔 어느 날, 한 산모의 출산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아직 의대생인 영자가 얼떨결에 아기를 받게 된 것에서 시작된 운명의 소용돌이가 영자 인생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놓는다. 국시를 치르지 못한 채 백화점에 취직하는 영자, 그곳에서 <은하그룹> 회장의 손자 강지욱과 <은하 파머스> 이태성 사장의 딸 이예라, 아내를 잃고 딸 유채를 혼자 키우는 경영기획실장 하성재를 만나게 된다. 이들과의 운명적 만남 속에서 영자는 자신의 사랑과 일 그리고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하성재

하성재cast 김정훈

33세. <은하 백화점> 경영기획실장.
가난하지만 강인한 어머니 밑에서 배운 성실함과 강단으로 명문대 경영학과를 무사히 졸업했다. <은하그룹>에 입사했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이제 막 2세를 보려던 순간, 그의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에 그만 출산 후 과다 출혈로 아내를 잃고 만다. 그 후 사표를 내고 방황하다가 <은하그룹> 오너이자 옛 과외 제자인 지욱의 프로포즈를 받는다. 아내 잃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는 다시 회사로 돌아갈 것인가를 두고 망설이지만 결국 <은하 백화점>의 중심부인 경영기획실에서 일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자와 예라를 만나는데.
강지욱

강지욱cast 박선호

30세. <은하 백화점> 상무. 은하그룹 오너의 손자.
최고와 일류의 길만 걸어온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으니, 부모님이 외국 여행 중 사고를 당해 한 순간 부모님을 잃게 된 것. 어머니 아버지보다 더 크게 그를 품어주는 할아버지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남다르다. 할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은하 파머스> 이태성 사장의 딸 예라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후엔 사업에만 매진할 생각이다. 그런데 최근 백화점 판매사원 나영자라는 여자의 환한 웃음과 말도 안 되게 맑은 성품과 긍정 마인드가 지욱의 마음을 건드린다. 자꾸만 그녀를 돌아보게 된다. 나영자라는 여자가 눈앞에서 빛난다. 태어나 처음, 사랑을 하게 됐다.
이예라

이예라cast 고우리

26세. <은하 백화점> 플로어 매니저. 이태성/정미란 딸.
<은하그룹> 계열사 사장의 외동딸로 태어나 넘치는 사랑과 물질을 공급받으며 자라다보니 안하무인, 독불장군이다. 한 번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나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은하그룹> 손자 강지욱과의 결혼이 결정된 마당에 문제될 게 무언가. 그런데 판매사원 나영자 때문에 예라의 자리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조금씩 자기 자리를 침범당하는 이 나쁜 기분을 견딜 수가 없다. 게다가 지욱까지 영자에게 흔들리자 예라의 인내심은 바로 바닥이 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을 거다.

 

  • 나봉일
    나봉일cast 강신일
    60세. 영자의 아버지. <나봉일 산부인과> 원장.

    성수동 슈바이처. 허름한 산부인과는 그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기 위한 공간이자 그의 목숨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런데 외식산업을 시작하는 <은하그룹>이 나원장의 5층 건물을 시작으로 주변 상권을 잠식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고, 나원장은 그 계획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그 날도 나 원장은 건물 문제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응급 산모의 아기를 영자가 받다가 산모가 사망하는 사고가 난다. <은하 파머스> 측은 그 일을 빌미로 나 원장의 발목을 잡는다. 의료법 위반, 살인죄로 영자를 형사 고발하겠다는 말에 나봉일은 무릎을 꿇고 마는데...

  • 김하나
    김하나cast 김혜옥
    58세. 영자의 엄마.

    남한테 베풀고 퍼줄 줄만 알았지 우리 집 쌀통 사정은 모르는 남편 덕에 심신이 바쁜 인생이다. 인건비 줄이려 병원 부엌일을 도맡은 지 벌써 25년. 그녀의 미역국 맛은 정평이 나 있고 간식으로 나가는 호박죽도 장안에 최고라는 평판이 자자하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 빼앗긴 건물, 백화점 판매사원이 된 영자.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지만 김하나는 무너지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는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여기서 시작하면 된다고 딸들을 독려하는 억척스런 세 딸의 엄마다.

  • 나영진
    나영진cast 정수영
    32세. 영자의 큰언니.

    친정아버지 의사에 남편도 의사라고 하면 사람들은 준 재벌 쯤 되는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벌기보다 퍼주는 데 더 주력하는 아버지, 가난이 졸졸 흐르는 시댁 개천에서 겨우겨우 용이 되어 레지던트 3년차가 된 연하의 남편. 돌아보면 한숨만 나오지만 그 덕에 생활력 하나는 강하고 카리스마도 작렬이다.

  • 박세윤
    박세윤cast 장서원
    30세. 영진의 남편. 내과 레지던트 3년차.

    통영에서 여객선을 타고도 닿지 않아 통통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소매물도에서 유일하게 서울로 그것도 의대에 진학한 인사다. 지금은 출신대학병원 레지던트로 일하지만, 월급은 대부분 소매물도에 계신 부모님과 동생에게 부치고 남는 것은 그야말로 쥐꼬리. 6개월만이라고 못 박고 시작한 처가살이가 어느새 6년이다.

  • 나영인
    나영인cast 하은진
    영자의 작은 언니. <나봉일 산부인과> 간호사.

    싹싹하고 책임감 있고 둥근 성품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론 결핍이 많다. 동생 영자처럼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고 언니 영진처럼 억척스럽지도 않았어서인지 언제나 부모 관심 밖에 있다 생각하며 자랐다. 그래서 오래된 짝사랑, <은하 파머스> 사장 아들 이선호와의 사랑을 꼭 이루고 싶었다. 그런데 선호 집과 철천지원수라니.

  • 박호준
    박호준(6세.)cast 손규원
    영진과 세윤의 아들.

    눈만 뜨면 공부하라는 엄마 때문에 살 수가 없다.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아빠 말대로 인생은 고통의 연속인가보다. 장래 희망은 아파트 경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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