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훈cast 김지한
흉부외과의사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 땅에 입양되어 똑똑한 머리 하나만으로 살아남았다. 최고가 되어야 했다. 잘나고 똑똑하면 아무도 무시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알 수 없는 갈증이 났다. 그럴 때 한국의 종합병원인 대한병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자신이 태어난 나라... 그 곳으로 돌아가면 채워지지 않는 갈증의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당신들이 버린 나, 이만큼 잘 컸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차갑게 돌아서고 싶었다.
한국에 온 후 연인 배민희 가족과의 상견례 날, 자신의 부모 대행을 해줄 가짜 부모를 데리고 온 민희를 거절하지 못하고 금정도 김추자 부부와 인연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