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반(36세)cast 원기준
복희 남편
성격 개차반으로 하는 일은 사업 벌이고 말아 먹기,
허풍 쳐서 여자들 꼬시기다.
책 외판원 알바를 하던 시절,
세계문학 50권 전집을 팔기 위해 복희를 찾아가
“교양을 갖추려면 무조건 책을 읽어야 돼.
내가 이거 다 읽어봐서 아는데.
유럽 문호들 작품은 우리나라 소설하고는 차원이 달라.
정말 교양이 안 쌓일 수가 없다니까.” 라며 썰을 풀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데. 한 달에 한권씩 사고 싶은데
왜 안 돼요?”하던 복희,
전집인데 누가 한권씩 파냐, 돈을 나눠 내라고 해도
“자긴 외상은 싫다.”던 그녀가 아주 쪼~금 귀여운 면이 있었다.
없는 집 외아들로 학벌이고 뭐고 없는 차반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복희와 결혼은 이런 이유로 하는 거라며
일찌감치 결혼했다. 그런 결혼 후 여기저기 눈 돌리기 바빴는데...
여태까지의 곁눈질과는 다른 진실한 사랑을 만났다.
복희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인 야리야리 버들잎 같은
이상의 여자 지애. 결혼 후 뒤늦게 온 사랑 그녀와 살기 위해
차반은 뭐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