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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흙수저의 뒤바뀐 인생, 힘들게 살아 온 30대 주부 박복희, 금지옥엽 자식과 함께 콱 죽어버릴까 생각할 만큼 사는 게 힘이 든 그녀가 누군가의 인생과 뒤바뀌어 부자 친부모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파장은 쌓여 온 세월만큼 더 크고 생생해 어린 청춘들의 뒤집힌 인생에는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어릴 때, 학교 다닐 때, 하다 못 해 결혼 전 아니 애 낳기 전에라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인생, 물길 돌리듯 조금 다르게 틀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이제야...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을수록 더 억울할 것 같은 그녀. 아쉽고 아쉬운 한 여자의 뒤늦은 친부모 상봉, 그녀에게 닥친 행운은 좋기만 한 것일까? 보통사람들이야 허리 굽히고 사는 어려움만 알지 허리를 곧추세우고 살아야 하는 상류층 삶의 어려움은 모른다. 재벌2세로서 일바인의 하찬은 것과는 하중이 다른 고민을 안고 산다 생각하며 굽히는 앞므은 몰랐던 그녀, 이제 그 무게를 내려놓고 보통사람들이 하는 하찮은 고민들을 해야 한다. 모든 게 익숙하게 세팅이 된 나이 생각해본 적도 없는 상황에 내던져지는 그녀... 그녀에게 닥친 불행은 나쁘기만 한 것일까? 신분의 시소 그 양끝에 앉아 상승과 추락을 나누게 되는 두 여자가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

만드는 사람들

기획 장재훈, 제작 이형선, 연출 김용민, 극본 서정,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