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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수(우도환)은 백전불패 외지부로 선왕의 딸/몸종 소원 이연주(김지연)를 연모한다. 한성부 판윤 유지선(차학연)은 강한수를 견제하고 이연주와 청혼 관계이다.  원상 유제세(천호진)은 유지선과 부자관계로 강한수의 복수의 대상이다. 한수 가족은 아버지 강언직(김종태), 어머니 이씨(민지아), 여동상 강은수(한소은)이 있다.  한수의 사람들은 월화루의 일패 기녀 정향(유예빈), 월화루의 신입 기녀 오월(주아), 사무관 동치(이규성)이 있다.  왕궁 사람들은 이휼의 할머니 대왕대비(김애란), 상선내관 고내관(한상조, 조선의 임금 이휼(송건희)가 있다.  연주의 사람들은 유모, 소원각 객주인 홍씨(신동미), 소원각의 집사 최윤(이시후), 소원각 요리사 백숙수(김도연), 연주아버지 선왕이 있다. 유지선의 호위무사는 김지호(강현오)이다. 조정 대신들에는 원상 유제새, 우의정 임상호(최병모), 우참찬 추영우(최무성), 좌참찬 원대한(이재우), 좌의정 최수용(남경읍)이 있으며, 상단 인물로는 장씨 상단 객주 조철주(홍완표), 장대방의 수족 추살(이찬종)이 있다
강한수

강한수cast 우도환

송사를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 변호사.
술 많이 좋아하고, 여자 몹시 좋아하는, 한양 최고의 백전불패 외지부.
아침부터 숙취에 시달려 한껏 찡그린 눈썹에, 장난기 가득 머금은 거만한 미소로,
‘당신 송사는 장 열대에 귀양길이요, 어찌 제가 무죄로 만들어드리리까?’
하면, 딱 그놈이다.
그가 애마(나귀 당생원)를 타고 관아에 떴다하면 웬만한 동네 사또들은 물론이오,
글깨나 읽은 양반네들도 슬금슬금 눈치를 살핀다.

법에 관해선 민법, 상법, 형법을 통달한 것도 모자라 명나라 법전까지,
서책 또한 논어맹자에 대학중용까지 줄줄 읊을 만큼 해박하고...
재판장에선 불쌍한 척, 힘든 척, 딱한 척, 3척으로
사또와 군중들을 현혹해 송사의 흐름을 바꾸는 연기대상 감이다.
구술변호 또한 청산유수라 그의 변론을 듣다 보면
없던 살해도구도 눈앞에 보이는 듯 의심하게 만들고,
죄 없던 서생조차 악질범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

여인들은 물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홀리는 마성의 사내다.
그 역시 자신의 마성을 한껏 이용해 원하는 바를 얻어냈으니...!
바로 백성들로 하여금 송사를 일으키게 하는 것!
한수에게 홀려서일까...
부지불식간에 저 영혼 밑바닥에 묻어놨던 분노와 억울함을 끄집어낸 백성들은
한수에게 소송을 맡기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수임료로 바친다.
자신들이 그의 복수에 이용되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한수에게 송사는 수단일 뿐...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이연주

이연주cast 김지연

선왕의 딸. 공주. 몸종일 땐 ‘소원’. 정체를 숨긴 한수의 조력자.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궁에서 나온 후 자유롭게 살고 있는 선왕의 딸.
백성들 틈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백성들의 목소리를 현왕이자 사촌 오라비인
이휼에게 전해주는 낙으로 살고 있다.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은 이휼이 진정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군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그리하여 아버질 죽게 한 원상과 훈구파 대신들을 모두 물리쳐주길
바라는 진심도 살짝 보태서.

연주의 눈에 원상과 훈구파 대신들은 이 나라 조선을 좀먹는 벌레들이었다.
아버지가 그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한 법안들을 준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이 두고두고 사무쳤다.
언젠가 그 ‘법’을 이용해서 훈구파 간신들을 조정에서 몰아내는 것으로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공주의 복수는 달라야 한다, 궁극적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이어야만
복수도 가치 있다고 여기는 진정한 노블레스오블리주다.

그래서 도성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마포나루에 <소원각>이라는 여각을 열었다.
다만 공주라는 신분이 들켜서 조정과 왕실에 누를 끼칠 것을 염려해 객주인 노릇은
유모 홍씨에게 맡긴 후 자신은 홍씨의 몸종으로 철저히 신분을 숨기고 활동한다.
그러니 당연히 공주라면 겪지 않아도 될 아주 비참하고 모진 일들도 많이 겪게
되는데...

유지선

유지선cast 차학연

한성부 판윤. 원상 유제세의 아들. 연주공주의 정혼자.
조선 최고 명문가의 삼대독자.
여섯 임금을 모신 유씨 집안의 손이 귀한 자제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공부했기에 제대로 된 놈으로 성장했다.
허나 그것이 불행의 시작...
우직하고 호방하여, 전시에 태어났다면 장군감이었고 태평성대에 태어났다면
정승감으로 충분했지만 그가 태어난 시대는 온갖 계략과 아첨이 인정받는 난세.
그 난세를 주도하는 조선 최고의 권력이 바로 그의 아버지였으니...!
아비의 야망은 조선의 임금을 또 한번 바꿔버렸다.
그로 인해 평생을 언약한 정혼자 연주공주와도 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에서 그나마 공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판관이 되고자 했지만,
배움과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거창하고 이상적인 배움과는 달리 현실은 처참하고 비루한 사건들의 연속.
그렇게 점차 현실에 뜻을 잠식당하고 있을 때쯤, 연주를 앞세운 강한수가 나타난다.
한수의 그 치졸한 모략과 구차한 사연팔이, 부당한 수작질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허나 그 치졸함과 부당함이 자신이 풀지 못했던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고 삶을 구했다.
그의 구술을 듣는 동안엔 그 비루한 백성의 선택이 이해가 되었고 공감이 되었다.
과연 누가 제대로 된 정의인가? 백성을 위한 궤변을 외치는 그가 정의인가?
아니면 백성을 해치는 법을 지키는 자신이 정의인가?

더욱더 괴로운 것은 그를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조선 최고 명문가의 판관이고,
상대는 고작 남을 속이고 자기 잇속을 차리는 외지부 아닌가.
그런 놈에게 연모하는 이를 빼앗길 순 없다.
어쩌면, 어쩌면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의 그 추악한 욕심이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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