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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가시나무 새' 란 외화 시리즈가 있었다.

기획의도를 쓰며 그 드라마가 생각난 건 신부의 사랑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시나무 새는 일생에 단 한번 죽기 전에 노래를 부른다.
죽기 전 가장 날카로운 가시로 자신의 가슴을 스스로 찌르며
노래를 부른다는 가시나무 새.

죽음의 고통을 초월하면서 그 새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세상의 훌륭한 것들은 고통을 치러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까지도 구하려는 '선한 삶' 은 고통을 치러내야만 가능한 것이다.
안드레아를 통해서 한 사람의 삶이 의사로서 신부로서 인간으로 고통을 거치며
성숙하고 마침내는 다른 사람들의 삶까지 아름답게 바꿔 놓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랑도 고통을 거치면서 더욱 아름답고 단단해질 것이다.
고통 속에 있지만 희망과 구원을 품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다.

만드는 사람들

  • 기획 장근수
제작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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