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5백년의 10번째 이야기로 문민정치의 기틀을 가꿨던 정조 시대부터 천주교 탄압이 이루어졌던 순조 초기에 이르는 시기의 정치, 사회상을 그렸다.
궁중을 중심으로 이끌어 온 이전의 시리즈는 달리 대궐 밖에서 일어나는 상민-천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의 구성이 특징이다.
새로운 문물의 전래와 실학사상의 융성이 민족의 자각을 일깨운 정조시대
굴절된 운명을 거스르며 야망의 길을 질주하는 선비 박승도(길용우)
그와 함께 거센 격랑의 인생을 살아가는 윤보배(채시라)와 비극의 여인 박선아(최진실)
서학의 물결로 이 땅에 자생적으로 피어난 천주학과 그 처절한 순교사에 대한 이야기
정조 6년, 서울에는 흑사병이 만연해 많은 사람이 죽는다. 양서방 모친이 이 병에 걸리자 상전인 이부만은 양서방엣=게 가족들을 데리고 급히 떠나도록 명한다. 양서방과 그의 누이 선아의 간호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죽자 이들 남매는 이부만의 집을 찾는데....
기획 유길촌
극본 신봉승
연출 이병훈
조연출 장근수, 최이섭
길용우 (박승도)
채시라 (윤보배)
최진실 (박선아, 박승도의 동생)
김용건 (정조 이산)
이휘향 (효의왕후 청풍 김씨)
김용선 (정순왕후 경주 김씨)
최명길 (혜경궁 홍씨)
정은숙 (의빈 성씨)
홍진희 (수빈 박씨)
전국환 (정약용)
임정하 (이벽)
전운 (이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