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법’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
‘암에 걸린 채로 행복하게 사는 법’
‘도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
‘100년을 행복하게 사는 법’
‘미운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법’
-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많은 책들 중 일부
문득 궁금해졌다.
저 책의 저자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어떻게 살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꿈꾼다.
그러나 쉽지가 않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수많은 책들이 있음에도
우리의 삶에는 매번 새로운 위기가 닥쳐오고,
그 위기들은
잠시나마 행복했던 우리의 삶을 다시금 위태롭게 만들어버린다.
행복이라는 단어 아래에서
우리는 모두 너무나도 서툴다.
이 이야기는
스스로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다.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복수를 해야 할 사람들과 함께인 어느 순간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되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다.
나도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인지 잘 모른다.
다만, 이 불행한 삶을 살아온 소녀가 느끼는 잠시나마의 행복을 그려보고 싶었다.
누군가의 위태로운 삶에, 잠시나마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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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홍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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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신인수 황동섭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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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유현종 이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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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심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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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류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