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여자친구, 살해 이유는 심신미약으로 인한 우발적 범 죄?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여성 피해자들의 비극적 사건들을 살 펴보는 ‘긴급점검’ 기획 3탄. 스무 번째 생일에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여성의 죽음을 집중 조명한다.
# 마지막이 된 스무 번째 생일
지난 10월12일, 새별(가명)씨의 스무 번째 생일날. 그날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살해 당 했다. 함께 맞는 첫 번째 생일이라며 직장에 반차도 내고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했던 새별 씨. 그런데! 남자친구와 케이크를 사들고 자신의 원룸으로 들어간 지 4시간 만에 그녀는 서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케이크에 촛불도 켜보지 못한 채 남자친구에게 처참 히 살해된 스무 살의 여자친구. 도대체 그날 그 원룸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해자)아버지한테 분명 사주를 받았다고 생각을 해요. 평상시에도 (가해자에게) 전화해서...충분히 지시를 했기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새별씨 아버지INT 中-
말다툼을 하는 도중 ‘평생 그렇게 살아’ 라는 말에 우발적으로 여자친구 목을 졸라 살 해했다는 남자친구 측 주장. 그런데 피해자 측은 남자의 아버지가 아들의 죄를 덜어 내기 위해 상황을 조작하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우발적 범죄로 주장하고 있는데...
# 남자친구는 왜 내 딸을 죽였나?
이미 군대에서 정신질환 판정을 받아 3개월 만에 의병제대한 가해자. 그가 제대한지 한 달도 안 돼 새별 씨는 살해 되었다! 가해자 측이 주장하는 대로 남자는 심신미약 으로 인해 우발적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일까?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듣기 위해 실 마리를 쥐고 있는 가해자의 아버지를 만나보기로 하는데...
“제일 후회스러워요... 우리아들은 괜찮은 줄 알았어 많이 좋아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안 좋아졌던 거예요” -가해자 아버지 INT 中-
어렵사리 만난 남자의 아버지는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가해자는 군대에서 정신질 환 증세가 심해졌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받았지만 의병제대 후 아무런 치료 도 받지 않았다는 것!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해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온 상태가 시한 폭탄처럼 한 번에 터져 버린 것일까?
# 심신미약자는 사람을 죽여도 되나요?
“정신병이 판명이 난다고 해도 병은 병이고 살인은 살인입니다” -피해자 아버지 INT 中-
새별씨의 아버지는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내세워 죄를 감형 받으려 한다며,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에 호소했다.
이제 만 20살, 꽃을 피울 나이에 꽃도 피지 못하고 꽃봉오리로 삶을 마감하게 된 새 별 씨.그녀를 살해한 남자친구는 심신미약 감형을 받게 될까? 강력범죄 피의자의 심 신미약 주장. 과연 어디까지 받아들여져야 할까?
■ 〈I'm 팩트〉 우리는 火벤저스, 소방관입니다
# First In Last Out
지난 10월 28일 강원도 홍천군, 매서운 불길이 홍천의 한 빌라를 집어삼켰다. 당시 화재는 ‘최성기’ 상태. 한마디로 화마가 고조에 달한 상태로 보호 장비를 착용해도 위 험한 상태였는데... 그때! ‘방 안에 아이가 자고 있어요’ 한 마디에 자신의 목숨을 담 보로 뜨거운 어둠속으로 망설임 없이 들어간 이들이 있었다!
‘온도도 높고 불꽃도 심했고 앞으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이가 안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어떻게든 아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화재 당시 아이를 구조한 홍천소방서 소방대원 INT 中-
1000도의 화마 속에서 목숨을 걸고 구출해낸 건 3세 짜리 아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증명하는 듯, 대원이 착용했던 소방헬멧은 녹아 있었는데... 본인보다 타 인의 생명을 위해 뛰어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소방대원들! 그들은 과연 국민의 존 경을 받는 영웅의 대접을 받고 있을까?
# 슈퍼맨의 비애
교통사고가 나도,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어도, 맨홀에 핸드폰이 빠져도 119를 부르는 국민들. 불을 끄는 것만이 소방관의 임무가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을 희생하며 시민을 돕는 소방관에게 무자비한 폭행. 폭언을 행사하는 시민들도 있었는 데...
‘취객을 구하려다가 폭행과 욕설에 시달리던 여성 구급대원이 한 달여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2018.05.02. MBC 뉴스데스크-
“(그날 이후)욕이 계속 귀에서 맴 돌아서 잠을 못 잤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한 이틀 지나서 어지럽고, 토하고 쓰러져서...“ - 故 강연희가 근무했던 인화119 센터 장-
“제발 좀 어떻게든 좀 살려 달라 마지막까지 안 된다는 거 한 번 더 시술하고 그랬는데 안 되더라고요...” -故 강연희 남편 최태성 INT-
지난 4월 2일, 한 통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연희 소방대원은 그 곳에서 취객에게 충격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그날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 이상증 세를 보이던 대원은 결국 사건발생 한 달 만에 사망하게 되었다. 두 아이의 엄마였 던 소방대원의 죽음.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되는 일이지만 구급대원 폭행, 폭언은 비일 비재 하다는데!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긴급 입수한 영상엔 충격적인 모습 이 담겨 있었다.
# 우리는 화마와 싸우는 대한민국의 소방관입니다.
“생명을 구하고 심장이 멎은 사람을 심장이 뛰게 하는... 정말 저는 보람을 느끼고 아마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전 소방관이 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 홍천소방서 소방대원 김인수INT 中-
아무리 참혹한 현장에서도 두려워하며 물러서지 않는 소방대원들
<실화탐사대>에서는 대한민국의 영웅이라 불리는 소방대원들의 현실을 들여다보 고, 미흡한 처우와 개선해야 할 점을 파헤쳐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