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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영네사람들

  • 양수경
    양수경인영/재민 어머니.

    인테리어 사업하는 남편 덕에 제법 누리며 편하게 살던 사모님이었으나,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안이 망한 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다. 식당에 나가 설거지를 하고, 청소 용역일도 했다. 그래도 온 식구가 노력해 빚을 갚은 후론 다시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지만… 남편의 돌연 사망과 아들의 의식불명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다. 원래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완전히 반대 성격인 집주인을 만나 투닥거리면서, 새로운 취미도 개발하고 즐거움도 찾아간다.

  • 홍초희
    홍초희인영이네 집주인.

    인영이네 짠순이 집주인. 본인이 주인이면서 문간방에 사는 특이한 캐릭터다. 어릴 적부터 안 해본 일 없이 아끼고 아껴 겨우 집 한 채를 마련했다. 인영이네 식사시간이면 즉석밥 하나에 수저 한 세트만 들고 끼어들기 일쑤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돈을 가지고 있어야 늙어서 여자 혼자 사는 세상,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주의.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동네 젊은이부터 영감들까지 멋진 남자라면 모두에게 마음이 열려있다. 서로 통하지 않아서 그렇지.

  • 공다미
    공다미인영 친구.

    제주도가 고향이라 어릴 때부터 육지 친척 집에 얹혀 학업을 했다. 인영과는 여고 단짝.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고 이후 힘들어진 인영의 가족을 많이 도와주었다. 어설픈 친구 수십 명보다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괜찮은 인생이지 할 만큼 진국. 벌써 인영이네와 10년 가까이 함께 살아 수경에게도 딸이나 다름없다. 인영이 태연家로 들어간 후엔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다.

  • 김재민
    김재민인영 남동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가장 먼저 태연家에 의혹을 품었다. 아버지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를 들고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던 중… 퍽치기 사고로 의식불명이 됐다. 오랜 병원생활 후 가까스로 의식을 찾지만, 누나가 태연家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신분이 들통 나면 누나는 아버지나 자신처럼 될지 모른다. 덩달아 어머니까지 위험해진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서둘러 누나가 그 집에서 안전하게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 김상재
    김상재인영 아버지.

    인테리어 회사를 오래 했다. 규모는 크지 않았어도 인기가 높아 의뢰가 끊이지 않았고, 수입도 많았다.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이 망한 후로는 잠시 방황도 했다. 하지만 인테리어 사업을 하겠다는 딸을 위해 싼 부지에 폐공장을 얻어 기술연구를 시작했다. 소일거리로 인근 별장도 관리도 했다. 그렇게 소박한 행복을 알아가며 살던 중, 개발한 기술을 탐내는 인물에 의해 안타깝게 죽임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