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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인대실세

  • 이주완
    이주완Y대 출신이다. 여유와 위엄이란 단어를 좋아하며, 어떤 경우에도 교수로서 위엄을 잃지 않는 것이 생활신조. 하지만 실제론 소심하고, 위선적인 일면을 갖고 있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유력한 정교수 후보인 장준혁을 배제하고 모교 후배인 노민국를 선택한다. 표면적으로 장준혁의 자질을 문제 삼지만, 그 밑바닥에는 자신을 능가해 버린 제자에 대한 질투가 깔려있었다.

    명인대 외과 정교수. 위암 수술의 권위자.

  • 우용길
    우용길본업인 의사보다는 관리자나 경영자의 모습이 그에게 더 잘 어울린다. 의대 내에서 실세 중의 실세로 통하는 그는 절대로 손해 볼 짓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명분을 그럴 듯하게 내세우길 즐기지만, 실제 행동은 꼼꼼하게 이해득실을 따져서 행동한다. 확실한 판단이 설 때까지 애매모호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의 의중을 알기가 쉽지 않다. 이런 처세술이 있었기에 비교적 어린 나이에 진료부원장이라는 지위가 가능했던 것이다.

    명인대 의대 진료부원장 겸 소화기 내과 과장.

  • 오경환
    오경환학술원상을 받은 학자. 깡마른 체형의 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로 한 눈에 봐도 깐깐해 보이는 스타일. 수입도 안 좋고, 대우도 좋지 않은 기초 의학에 평생을 바쳐왔다. 또한 그 동안 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았고, 또한 타협도 하지 않는 대쪽 같은 삶을 살아왔다의사들은 그를 존경하기도 하지만, 워낙 융통성이 없는 터라 그를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명인대 병리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