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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임박 <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잊었던 시한부 폭탄 주인공?

2017-05-04 09:12

“친한 친구가, 많이 아프대.”

3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 15회에서 하우라인 마케팅부의 계약직 도기택(이동휘)이 배를 움켜잡고 실신하며 시한부의 주인공일 확률을 높게해 충격을 안겼다.

기택은 은호원(고아성)와 장강호(이호원)와 ‘3인방 은장도’로 하우라인의 계약직으로 입사했지만, 호원과 강호만 정규직으로 전환돼 짠내를 풀풀 풍기며 청년들의 아픔을 대변해왔다.


기택과 지나(한선화)가 서로를 향해 변치 않을 달달한 애정을 약속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에도 혼자만 떨어졌던 기택에게 이번에도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나와 설레는 데이트를 준비하다 배가 아파 쓰러지고 병원을 향하게 된 것. 기택은 밤늦게 집을 찾아온 지나에게 “내 친구가.....어릴 때부터 잘 아는, 태어날 때부터 친구였던, 아주 친한 친구가 많이 아프대”라며 폭풍 오열했다.

데이트를 하며 지나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기택은 눈물을 삼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손수 차린 밥상으로 지나를 챙겨주는 기택의 모습이 짠내를 더했다. 특히 입안 가득 밥을 넣으며 눈물을 삼켜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단 한 회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기택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휘의 연기력이 도기택의 짠내 나는 상황을 극대화시키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연기로 시작해 사랑하는 연인을 앞에 두고 눈물을 참아내다 결국 오열하는 연기까지 눈물을 왈칵 터지게 했다. 밥을 입안에 욱여 넣으며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은 짠내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애처로운 도기택을 완벽히 그려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4일(목)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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