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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막을 내린 <군주> 속 배우들의 마지막 인사가 공개됐다.

13일(목)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이 마지막회 방송을 마쳤다. 화군(윤소희)에 이어 이선(엘)도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지만, 세자(유승호)와 가은(김소현)이 함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을 기대하게 하는 엔딩이었다.

<군주>의 모든 촬영이 종료된 후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들과 많은 관심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먼저 세자를 연기하며 압도적 카리스마로 몰입도를 높였던 유승호는 "대략 한 7개월 정도를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과 같이 촬영했다. 재미있기도 재미있었지만 힘든 일도 참 많았는데 그러면서 정도 더 들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는 "<군주>가 끝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여러분들이 오랜만에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재미있었던 드라마로 기억되면 좋겠다."며 마지막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총명하고 지고지순한 가은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김소현은 "추운 겨울에 시작해서 벌써 더운 여름이 됐다. 너무 행복했던 기억도 많고, 힘들었던 점도 많지만 저한테 정말 큰 선물같은 작품이었다."며 <군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세자와 이선이, 저 이렇게 셋이 함께 했던 어린 시절 촬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편하게 촬영했던 거 같아서 그립기도 하다."며 초반 촬영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끝으로 김소현은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만 인사드리겠다."라며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천민부터 왕까지 변화의 폭이 큰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진 엘은 "너무나 좋은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 배우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군주>를 통해 많은 기회를 얻게 되고,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앞으로 김명수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달라."며 더 많은 도전과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아낸 <군주> 후속으로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이경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