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 식구들의 재희의 투병 사실을 알았다.


29일(화)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 117회에서는 밥집 식구들이 경수(재희)의 병을 알고 오열했다.
이날 완수(김정호)로부터 경수의 투병 사실을 들은 세진(오영실)은 “영신이 어떻게 하니. 그냥 둘이 사랑하게 둘걸. 그냥 둘이 양껏 사랑하게나 둘걸. 인생 뭐가 있다고 뭐가 중요하다고. 우리 경수씨 그렇게 가는구나. 영신이랑 사랑도 못 가고 그러다 가는구나”라고 오열하며 두 사람 사이를 반대했던 것을 후회한다.
경철(김영호) 또한 맹순(김민경)과 용구(한정호), 필선(권소이)에게 경수의 상태를 알린다. “힘든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다“며 입을 뗀 경철은 ”경수씨가 많이 아프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이선생 말이 알고만 있고 아는 척은 말자고 했다“고 한다.
경수의 병을 알게 된 오복(조한준)은 “이게 말이 돼? 아저씨가 왜 죽어야 되는데?”라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세진은 집으로 영신(정우연)을 불러 “이럴 때일수록 네가 잘 버텨야 해. 받아들일 건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의 모든 만남은 이별이 있다고 하잖아. 조금 일찍 보내는 거야. 언젠간 나도 보낼 거 아니야. 아직 누군가를 죽음으로 보내기엔 너의 나이가 어리긴 하다. 하지만 인간이 태어나서 살다가는 과정 중에 부모도 보내드려야 하고 때로는 친구도 보내고 어떤 사람들은 자식을 보내고도 산다. 죽음으로 떠나야 한다는 건 인간의 조건 중에 하나야. 우리 경수씨를 따뜻하고 평화롭게 보내주자. 따뜻하고 평화로운 사람이었잖아”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경수 눈치채는 거 아니냐”, “용구 삼촌 ㅠㅠㅠ”, “진짜 이게 뭐야ㅠㅠㅠ경수총각 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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