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32세)cast 김지영
개인병원 산부인과 의사.
유명 신경정신과 의사인 남편, 그리고 여섯 살난 아들을 두고 있다. 누가 봐도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에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을 수가 없다.
권위적인 시부모에게는 말할 엄두가 나지 않고, 친정 가족들을 실망시킬 수도 없다. 경찰에 신고해서 세상에 알려진다면, 그건 더욱 치욕적일 것 같아 상상도 하기 싫다. 그녀의 고통을 눈치채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그녀의 첫사랑 혜성 뿐. 하지만 그녀는 혜성 앞에서도 끝까지 행복한 모습만을 보이고 싶다.
유명 신경정신과 의사인 남편, 그리고 여섯 살난 아들을 두고 있다. 누가 봐도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에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을 수가 없다.
권위적인 시부모에게는 말할 엄두가 나지 않고, 친정 가족들을 실망시킬 수도 없다. 경찰에 신고해서 세상에 알려진다면, 그건 더욱 치욕적일 것 같아 상상도 하기 싫다. 그녀의 고통을 눈치채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그녀의 첫사랑 혜성 뿐. 하지만 그녀는 혜성 앞에서도 끝까지 행복한 모습만을 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