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연cast 박하선
국정원 해외정보국 지원관리팀
국제부 기자 출신.
현재는 중국 지사에 머물며 현장직들을 서포트하고 관리하는 지원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뛰어난 정보력과 사건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재빠르게 상황을 판단하는 순발력까지,
업무수행 능력이 출중하다.
사무직 요원이지만, 국정원에 들어오기 위해 시작한 운동 덕에
매년 검사하는 신체 평가에서도 언제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밝고 씩씩하며 강단 있다.
마냥 착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맡은 일은 어떻게 해서든 무슨 짓을 해서든 ‘잘’ 해내려한다.
특채라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겪고 있는 수연이 선택한 방식이다.
그렇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
국정원에서 살아남으려는 이유는 단 하나.
이곳이 아니면 있을 곳이 없으니까.
언니가 죽은 후, 이전에 수연이 살아오던 세상은 사라졌다.
어릴 적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언니와 함께 컸다.
혼자서 수연을 키운 언니를 우상으로 여기며 존경하고 의지했다.
가족은 언니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취재로 수연이 쫓던 마약사범 이건호에 의해 언니가 목숨을 잃게 되었고,
수연은 세상에 혼자가 남겨졌다.
죄책감, 복수심에 가득 차 피폐해진 수연은 기자를 그만두고 필호를 찾아갔다.
우리나라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어 비밀리에 진행되던 사건 당시
여러 정보원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는 수연의 정보력을 높이 평가했던 필호.
수연은 필호의 추천으로 국정원 특채로 입사했다.
건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들어온 국정원에서
수연은 자신과도 너무나도 닮은, 악을 쓰며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블랙요원 장천우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