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희cast 최수영
‘한강희 CF로 보는 현대인의 하루’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텔레비전을 틀면 나오는, 대한민국 톱스타다.
아역시절부터 어딜 가나 주목받았지만 늘 사랑만 받았던 건 아니다.
인기가 올라갈수록 그녀가 추락하길 바라는 시기와 질투들이 넘쳐났다.
앞에서는 예쁘다, 연기 잘한다며 웃고 있는 사람들이
뒤에서는 온갖 말로 씹기 바빴고, 그 말들은 돌고 돌아 강희에게 전해졌다.
밝고 명랑했던 강희는 이제 고슴도치 마냥 날을 세워 다닌다.
타인을 믿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도 있는 탓에
배우 한강희가 좋다는 팬들이 때론 이해되지 않는다.
출연한 드라마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상심해 있던 어느 날,
악의적인 기사까지 터지면서 연예계 인생 중 최대 위기를 맞는다.
하필 이럴 때 첫사랑, 정석이가 나타난 것이다.
정석이를 만나면 그때 하지 못했던 고백.. 아니 사과부터 하려고 했는데
왜 하필 지금.. 인생 최악의 순간, 애 아빠가 돼서 나타난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