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라강문영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해외 근무 중 사망했는데, 이미 뱃속에 있던 보미가 태어났다. 혼자서 키울 수 없는 형편에 보미를 보육원에 보냈다. 보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죽어라 돈을 벌지만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고 속기도 여러 번. 때를 놓쳐 버린다. 바닥을 전전하는 자신이 부끄러워 딸인 보미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안젤리나 수녀님을 통해 보미에게 선물을 보냈다. 힘든 생활 끝에 병든 몸이 되자 더 딸 앞에 나타나지 못하는 엄마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