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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원시 노동지청

  • 하지만
    하지만이원종구원시 노동지청장

    9급으로 출발해 공무원 생활 30년 만에 지청장까지 오른 처세의 달인.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화신. 뻑하면 ‘하지 마’라고 외쳐 일명 ‘하지 마’ 청장.
    참으로 쪼잔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세상 돌아가는 거 빤히 다 알고.
    ‘칠치빠빠’(칠 때 치고 빠질 때 빠진다)를 아는 타이밍의 귀재.
    ‘공무의 9할은 빠빠다’ 외치는 진정한 공무원봇.

  • 이동영
    이동영강서준진갑 동네 후배. 근로감독관

    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
    말도 많고 귀도 얇고 고집 없고 성깔 없고.. 참 쉽고 만만해 보이는 남자.
    여러모로 진갑과 반대되는 스타일인데 이상하게 죽이 잘 맞는다.
    진갑의 동네 후배로 진갑이 방황하던 시기 철밥통의 꿈을 전파한 장본인이다.
    현실적인 척, 세상 물정 다 아는 빠꼼이인 척 엄청하면서 진갑을 가르칠 때가 많은데
    지나고 보면 늘 진갑에게 말린다.

  • 황두식
    황두식안상우악덕 근로감독관

    앞에서는 공평과 중립을 외치면서 뒤로는 사측과 결탁해 내부 단속 정보 흘려주고
    노동자들 다루는 법을 조언하는 등 이중 플레이를 하는 문제적 감독관.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자연스럽게 그렇게 변해갔기에
    문제의식 그닥 없다. 되려 자기 합리화를 위해 갖춘 논리가 강하다.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도 사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