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은명지연
짧은 커트머리에 뿔테 안경, 외모도 말투도 보이쉬한 그녀지만
성격만큼은 완전 여자여자 해서 수줍음 많고 질투 많고 눈물도 많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시종일관 한수호만 짝사랑해온, 수호바라기기에
사실상 모태솔로에 연애젬병이다.
대학에서는 식물생태학을 전공,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게 진통제 바이옥스 성분의
부작용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후, 미은은 제약회사에서 등한시하는
천연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게 된다.
국제 허벌리스트 자격증 취득 후, 허브의약 전문의로 뉴질랜드에서 지내던 중
딸 아름의 치료약을 찾기 위해 연락해온 수호를 따라 쿵따리로 들어온다.
폐교를 개조한 연구실 겸 보건분소에서 치료도 하고 연구도 하며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