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복수
자신의 부모를 마음대로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부모를 잘못 만난 두 여자가 있다.
한 여자는 엄마를 잘못 만났고
또 한 여자는 아빠를 잘못 만났다.
그렇게 부모로부터 꼬인 삶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여
두 여자는 상반된 인생을 걷게 된다.
한 여자는 오해에서부터 비롯된 아빠의 복수를 시작했고,
또 한 여자는 그 복수에 희생이 된 아빠의 원한을 갚아주고자 한다.
그렇게 이 드라마는 물고 물리는 이중 복수를 하면서
그 속에서 결국 증오심이란 또 다른 증오를 낳게 될뿐더러
자신이 쏘아올린 복수의 날카로운 화살촉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이란 사실을 말하고 싶다.
결혼을 말한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내리 어긋나듯
여기, 첫사랑의 미숙함으로 첫 번째 결혼을 잘못 선택하여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되는 여자가 있다.
두 번째 결혼마저 행복이 아닌 다른 목표를 가지고
선택하면서, 첫 번째 결혼에서보다 더 커다란 아픔을 치르게 된다.
이제 그녀는 돌고 돌아서 세 번째 결혼에서 깨닫는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신의 증오심을.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이제 증오심을 거둬버린 자리에 사랑의 온기를 채운다.
진정으로 사랑을 할 줄 알게 된다.
세 번째 결혼을 통하여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되찾으면서
인생을 조금은 알 것 같고 성장하게 되는
한 여자의 사랑과 결혼의 이야기.
아울러, 사랑은 그 어떤 원한도 포용하고 화해 할 수 있음을 그리고자 한다.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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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장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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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백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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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본
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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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출
이재진, 강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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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출
윤서현, 구하민, 한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