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녹색 복면을 쓰고 신출귀몰하는 의문의 여인. 기이한 의술로 죽어가던 사람을 살려놓기도 하고, 경비 삼엄한 의금부에 홀연히 들어와 사라지기도 한다. 이름도 나이도 알 수가 없어 포청의 애를 태우는 그녀의 정체는..
허삼보성지루45세. 정5품 내관
만리장성급 잔소리와 총포 같은 말발로 이림을 매번 이겨먹는, 녹서당의 안주인(?). 관용이 넘치는 외모와는 다르게 까탈스러운 구석이 있다. 이림이 헛소리라도 하면 ‘생각이 있으시옵니까, 없으시오니까?’ 다다다 쏘아붙이기 일쑤. 덕분에 삼보의 심기가 불편한 날엔, 이림조차 그의 눈치를 본다. 겉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막 나가는 내관 같지만, 사실 이림을 무지하게 아낀다.
이조정랑 송씨류태오55세
물려받은 재산은 많으나, 머리가 단순하고 학식이 짧아 과거에 번번이 낙방, 익평이라는 동아줄을 잡고 간신히 출세한 기회주의자. 왕과 익평의 말이라면 ‘지당하옵니다’ 라고 밖에 할 줄 몰라서 지당재상이라 조롱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