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기한상진
현실 세계에서 오른팔이었던 재상과 평행 세계에서는 물과 기름 원수 같은 관계다.
율객로펌이 맡는 소송에서 사사건건 상대측 검사로 맞붙어 피곤하게 만드는 재상.
하지만 검찰 선후배 인맥, 자본과 위법까지 써가며 거의 모든 사건을 승소한다.
강윤기한테 재상은 피곤하긴 해도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그저 그런 존재였다.
그런데, 갑자기 재상의 수사 방식이 180도 달라져 여간 당황스러운 게 아니다.
이건 뭐.. 우리보다 훨씬 더 법조 양아치스럽고,
율객로펌의 방식을 이미 꿰뚫고 앞서 나가는 게 아닌가!
‘저 인간 대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