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김동욱HBN 보도국 기자/ 남/ 36세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대한민국 뉴스 시청률 1위인 <뉴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앵커.
매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뉴스 라이브>가 자사의 간판 뉴스인를 비롯해 메인 시간대의 쟁쟁한 뉴스들을 모두 제치고 56주 연속 시청률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정훈의 몫이 컸다. 아니, 오롯이 정훈 덕분이었다.
‘젠틀한 폭군’ 시청자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잘생긴 얼굴에 완벽한 슈트빨, 기품 있는 미소까지. 그야 말로 젠틀한 모습의 정훈은 어느 순간 폭군으로 돌변한다. 한 치의 거짓과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롭고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진실을 폭로하는 정훈에게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훈을 아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프롬프터 없이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뉴스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 한 줄의 메모도 없이 회의 시간에 나왔던 모든 사항들을 꿰뚫고 있으며, 사석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까지도 모조리 기억하기 때문인데, 몇몇 사람들은 정훈이 남몰래 녹취를 하고 있을 거라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틀렸다. 정훈은 천재가 아니고, 녹취를 하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과잉기억증후군!! 정훈에게 내려진 병명이다. 모든 것을 잊지 못하고 모조리 기억하는 병. 원인도 치료법도 알 수 없는.. 아픈 곳도 없고 죽을병도 아니지만 정훈에게 때때로 지옥을 선사하는 병.
정훈의 기억은 하루에도 수 십, 수 백 번씩 그를 과거로 끌고 가 버린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어할 방법도 없이, 일정한 법칙도 없이...그건 마치 그 순간으로 빨려 들어가 그 시간을 다시 사는 것과 같다. 그 순간의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느끼며..
대한민국 뉴스 시청률 1위인 <뉴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앵커.
매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뉴스 라이브>가 자사의 간판 뉴스인
‘젠틀한 폭군’ 시청자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잘생긴 얼굴에 완벽한 슈트빨, 기품 있는 미소까지. 그야 말로 젠틀한 모습의 정훈은 어느 순간 폭군으로 돌변한다. 한 치의 거짓과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날카롭고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며 진실을 폭로하는 정훈에게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훈을 아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프롬프터 없이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뉴스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 한 줄의 메모도 없이 회의 시간에 나왔던 모든 사항들을 꿰뚫고 있으며, 사석에서 나누었던 이야기까지도 모조리 기억하기 때문인데, 몇몇 사람들은 정훈이 남몰래 녹취를 하고 있을 거라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틀렸다. 정훈은 천재가 아니고, 녹취를 하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과잉기억증후군!! 정훈에게 내려진 병명이다. 모든 것을 잊지 못하고 모조리 기억하는 병. 원인도 치료법도 알 수 없는.. 아픈 곳도 없고 죽을병도 아니지만 정훈에게 때때로 지옥을 선사하는 병.
정훈의 기억은 하루에도 수 십, 수 백 번씩 그를 과거로 끌고 가 버린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어할 방법도 없이, 일정한 법칙도 없이...그건 마치 그 순간으로 빨려 들어가 그 시간을 다시 사는 것과 같다. 그 순간의 감정까지도 고스란히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