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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앙서 강력2반

  • 마진국
    마진국중앙서 서장

    현 중앙서 서장. 차기 경찰청 국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처음엔 주먹으로 막을 수 있다 생각했던 댐의 구멍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으로 다가오자, 뒤늦게 후회한다. 겉으론 탁정환 검사장을 경외하고 노영만 국장을 따른다. 하지만 그 어느 쪽도 믿진 않는다. 조형사 사건의 진범에 가짜 배역을 세우긴 했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엔 경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있다.

  • 유정만
    유정만중앙서 강력2팀 팀장

    강력 사건에서만 굴러온 베테랑 형사로, 지금은 강력2팀 팀장. 한때, 그가 잡았던 범죄자들 사이에선 ‘나르는 물만두’로 통했다. 지금은 그 별명이 무색하게, 그냥 물이 꽉 찬 만두 신세로. 웬만하면 상부지시에 맞서지 말고 정년퇴직하는 게 목표다. 적당히 나온 배와 푸근한 인상.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의리가 빛나며. 나쁜 놈 앞에서는 그 전설의 날라 차기를 올려붙일 마지막 기운은 남아있다. 앞에서는 강력2팀 팀원들을 매섭게 갈구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는, 형사들한텐 아버지 같은 존재.

  • 박동기
    박동기중앙서 강력2팀 형사

    12년 차 강력팀 형사. 처음 만난 사람한테 마다 영화 ‘베테랑’ 속 황정민의 모델이 자기라고 우긴다. 적당한 농땡이와 적당한 아부로, 강력2팀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분위기 메이커다. 실적에 민감해서, 은근 동탁을 라이벌로 삼고 있다. 불의를 보면 누구보다도 욱하고 앞장서지만, 계산서 앞에서는 늘상 시력이 나빠진다.

  • 이호태
    이호태중앙서 강력2팀 형사

    박형사의 파트너. 차기 반장을 노리는 박형사의 비위를 잘 맞춰주다가도, 가끔은 입바른 소리로 박형사를 빡치게 만든다. 총각이다. 경찰견보다 냄새를 더 잘 맡는 개코라, 마약사범을 족집게처럼 잘 찾아낸다.

  • 독고성혁
    독고성혁중앙서 강력2팀 막내형사
    “아버지는 칼 잡지만, 전 총 잡잖습니까, 더 폼 나게!”

    형사 경력 2년차. 동탁의 오피스 마누라다. 정보계에서 강력계로 자진해서 보직 변경한 케이스. 정보계에 있을 때 꽂힌 건, 복제 폰 만들기와 감청하기. 강력2팀에 와서 꽂힌 게...... 바로 차동탁이다. 그래서 맨주먹으로 나쁜 놈의 칼을 나눠먹어(?) 주는 동탁과, 뺀질뺀질 사기쳐서 용의자에게 정보를 얻어내는 동탁(수)을 무한 ‘리스팩트’한다. 화룡점정은 병원장 아버지를 비롯해, 누나에 매형까지 줄줄이 의사 집안이란 것. 이런 자기만족으로 세상을 사는, 아직은 철부지 도련님이다. 그래서 경찰서장 주차자리에 떡하니 지 스포츠카를 주차해 주변을 뜨악하게 만든다. 그런데 소매치기 전과자 봉숙과 자꾸만 엮인다. 이 여자, 자기만큼 별종인 것 같다. 자꾸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사람한번 만들어볼 참이다.

  • 조항준
    조항준중앙서 강력2팀 형사

    동탁의 옛 파트너. 얼마 전 잠복근무 중, 헬맷을 쓴 괴한에게 칼을 맞고 죽었다. 언제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동탁을, 아버지처럼, 형처럼, 옆에서 끌어줬던 인물. 자신이 검거했던 사기꾼 수창을 보면서, 하는 짓이 똑같은 동탁이 떠올랐다. 그래서 영치금을 넣어주며, 출소하면 동탁과 친구 먹게 해주겠다 약속했었다. 그런 게 형사의 마음이라고, 십 수 년 전 자신의 첫 파트너였던 어떤 형사에게서 배웠으니까. 그가 바로 지안의 아버지다. 극중 동탁, 수창, 지안 세 주인공을 연결해주는 고리이자, 극을 관통하는 사건의 희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