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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창 주변인물

  • 고봉숙
    고봉숙소매치기
    “전과자라고 무시하면 죽는다! 꼬봉스라고 부르면 죽는다! 나 버려도... 죽는다!”

    세상에 태어나 제일 많이 들어온 말이, ‘도둑년’이다. 세상에 태어나 제일 많이 해본 말이, ‘결혼하자, 공수창’이다. 그녀에게 수창은 고아원 동기이자, 사업적 파트너이자, 미래의 남편이다. 그래서 수창이 빵에 들어갔을 땐, 열심히 소매치기를 하며 기다려줬다. 수창이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누워있게 되자, 또다시 소매치기로 병원비를 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자기가 공수창이라고 우기는 웬 또라이 형사가 주변을 알짱대기 시작했다. 이상한 건, 그 또라이 형사 하는 짓이 진짜 공수창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 아놔... 이건 뭐, 형사가 전과자한테 사기 치는 것도 아니고..! 경찰에 확 신고해 버리고 싶지만. 대한민국 경찰 하는 짓을 보니 아무것도 못 믿겠다. 왜냐고? 이번엔 소매치기한테 연애하자 쫓아다니는 형사가 나타났으니까!

  • 이두식
    이두식양아치

    수창과는 고아원 동기로, 한때는 친구였으나 지금은 웬수. 그렇게 된 데에는 그들만의 숨은 역사가 있다. 작은 조직을 이끄는 조폭 양아치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그게 사람을 해치는 일이라도. 조항준 형사를 죽인 진범이라고 자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