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그리섬(Gil Grissom)-윌리암 피터슨
Grissom은 라스베가스 범죄수사국장이자 미국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곤충학자이다. 22세때 L.A. County 역사상 최연소 부검의가 되었다. 25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수사관으로 있으면서 Grissom은 컴퓨터 시물레이션과 같은 첨단 기술을 외면하고 직접 참여하고 직접 발품을 파는 "전통적인" 방식의 일 처리를 선호한다. 본성이 내성적인 Grissom의 삶은 일과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지식적 탐구, 이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다양한 성격의 위인들을 지휘하며 그리썸은 그의 부하 직원들을 상부의 간섭으로부터, 또 가끔은 그들 스스로 내린 위험한 결정 - 그것이 공적인 사안이든 사적인 사안이든-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그를 괴롭히던, 그리고 그가 그의 동료들로부터 숨기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던, 선천적인 청력장애는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치되었다. 그의 일에 대한 철학은 "법의학에 대해 알고 싶거든 먼저 다른 모든 것을 습득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각자 CSI가 되고자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Grissom에게 CSI란 단순히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CSI는 Grissom 그 자체이며 인격과 직업의 종합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