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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1) DTV 본방송을 하게되면 아날로그 TV 시청자는 어떻게 됩니까?
2001년 하반기에 DTV 본방송이 시작되어도 아날로그 TV 시청자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종전처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즉, 아날로그 방송이나 DTV는 동일한 내용이 동일한 시간에 동시에 방송되기 때문에 시청상의 불이익은 없으며 아날로그 TV 방송 자체는 기존 시스템으로 방송 종료 시점(2010년 예상)까지 이상 없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Q22) 아날로그 TV가 중단된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예, 아날로그 TV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DTV와 아날로그 전국 동시 방송을 진행한 후에 그 시점에서 DTV 수용인구가 전체 시청가구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 방송을 중단하게 됩니다. 물론 DTV 시청인구가 절대 다수가 되지 않는다면 계속 아날로그 방송을 하게 됩니다.
현재의 전망과 미국의 HD 수상기(DTV ready 제외) 보급률 등을 볼 때 2010년에 아날로그 TV 방송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현지 방송인들의 말에 따르면 아날로그 TV 방송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23) 아날로그 TV가 중단되면 지금의 수상기는 쓸모 없게 됩니까?
아닙니다. 아날로그 TV가 중단되더라도 디지털 TV 수신용 셋탑박스(Set-top Box)를 아날로그 TV수상기와 연결하면 디지털 TV를 계속 시청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2010년경에는 DTV 수상기 값이 현재의 TV가격 수준으로 현저히 떨어질 것이고 화질 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새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Q24) 디지털 TV로 전환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디지털 TV로의 전환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첫째, 방송 제작시설과 송신시설을 모두 디지털 시설로 바꾸는데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렇듯 막대한 국가적인 예산과 국민의 부담이 있기에 DTV 전송방식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러한 비용을 국내에서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는 이를 위해 수신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고 한정된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MBC와 지역민방 등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둘째, 디지털 TV 세트를 얼마나 싼값에 얼마나 빨리 보급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입니다. DTV 수상기가 많이 보급되어야 방송사는 DTV 시간을 늘릴 수 있고 더 많은 제작비를 들여 질 좋은 프로그램도 방송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좋은 디지털 TV 프로그램을 많이 방송해주어야 디지털 TV 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어쨌든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어쩔 수 없이 수신기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의 예에서도 보이듯이 시간이 지나야만 해결될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셋째, 디지털 TV로 바뀌면서 프로그램 복제에 따른 저작권 문제들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콘텐츠 보호 기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Q25) 디지털 전환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방송3사의 인프라 구축비용만 약 2조원, 그리고 DTV수상기 비용이 48조원(정통부 발표)이고 여기에 VTR, PC 등 DTV 관련 장비들까지 합치면 국가 전체로 볼 때 약 60조원에서 70조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