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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4) DTV전송방식을 유럽방식으로 하면 미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못보나요?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프로그램 제작방식 즉, 비디오 포맷에 관련된 것이지 전송방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디지털 데이터(영상, 음성프로그램)는 미국이나 유럽이나 똑같이 0과 1의 이진수로 구성되어지기 때문에 전송방식이 유럽방식이든 미국방식이든 송출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필요시 비디오 포맷 변환 작업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 : HD 프로그램 ⇔ SD 프로그램

Q45) 미국방식으로는 이동수신이 어렵나요?
예, 그렇습니다. 이것은 미국 ATSC 진영에서도 인정한 사실로서 방식상의 한계로 현재는 해결책이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방식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방식 개선 후의 이동수신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려우나 유럽 방식과 같은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반면 유럽 DVB-T 방식은 다양한 모드의 조합을 통해서 안정적인 이동수신이 가능합니다. 유럽 방식을 채택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동수신을 실시하거나 할 예정에 있으며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시내버스를 이동수신 버스로 개조를 하고 있습니다.

Q46) 유럽방식은 이동수신이 가능하다던데, 이동수신이 정말 필요한 겁니까?
간단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5년 전에 디지털 휴대폰과 PCS폰이 나오면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가 대두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것이 왜 필요하냐고 했지만 지금은 이 시장이 엄청나게 커버렸지 않습니까? 이처럼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고 유용한 기술이 있으면 당연히 그것을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한 인간의 속성 때문에 기술은 발전하는 것이고요. 물론 기술의 폐해도 많아 이를 법적,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운전 중에 무슨 TV시청이냐고 합니다. 그것은 기술적 측면이기보다 사회적인 문제이고 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일 것입니다. 운전 중에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법안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핸드폰 사용 자체가 전면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여행 또는 업무상 그리고 출?퇴근 시간 등 하루에도 몇 시간씩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면 당연히 이 기능은 인간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일 것입니다. 같은 돈으로 이것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가능한 것을 선택해야되는 것이 아닌가요? 거기서 오는 폐해는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할 문제이고요.
수신 방법에 대해서는 물론 위성방송, IMT-2000도 비디오 프로그램 또는 데이터의 이동 수신이 됩니다. 하지만 위성방송은 그 부피부터 만만치 않은 고가의 전용 수신장치를 각자 달고 다녀야 하고 또한 이동체의 움직임에 따라 그 안테나 방향도 미세 조정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IMT-2000은 한정된 전송 대역폭으로 인해 지상파 DTV에 비하면 매우 미약한 영상과 정보를 보낼 수밖에 없을 뿐더러 특히 동영상은 그 품질이 매우 낮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위성방송이나 IMT-2000 등은 사용자가 개별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IMT-2000 같은 이동통신은 추가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IMT-2000은 어디까지나 통신의 개념이지 방송이 아닙니다. 이에 반해 지상파 DTV 이동수신은 완전 무료로써 엄청난 양의 비디오 및 정보 데이터를 시청자에게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는 방송이기 때문에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이동수신은 수상기의 수요를 증대시켜 산업적 효과도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